'미디어 공룡' CJ E&M, 방송광고 법규 위반 5년간 압도적 1위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14-10-06 13: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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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호준의원실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영화 ‘명량’ 속 배설 장군과 관련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CJ E&M이 지난5년간 방송광고 법규를 가장 많이 위반 한 것으로 나타났다.

CJ그룹 계열사 6곳이 합쳐져 탄생한 CJ E&M은 M-net, 채널CGV, TvN, 투니버스, XTM, 온스타일 등을 주요 채널로 운용하고 있는 종합 미디어 기업이다.

국회 새정치민주연합 정호준 의원이 5일 미래부 산하 중앙전파관리소애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12월부터 올 6월까지 방송광고 법규 위반으로 인한 과태료 부과 228건 중 CJ E&M이 83건으로 무려 36%를 차지하고 있다.

CJ E&M에 이어서 CU미디어가 28건, 오리온이 18건의 법규 위반으로 과태료를 부과 받았다.

지상파 중에서는 SBS가 17건으로 가장 많은 법규 위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규 위반 내용을 살펴보면 '광고시간 위반', '중간광고 횟수 위반', '간접광고 위반' 등이 주를 이뤘다.

특히 올 2014년에는 총 80건의 과태료 부과 중 CJ E&M이 절반이 넘는 41건을 차지해 법규 위반이 반복·상습화되고 있음을 뒷받침 했다.

정호준 의원은 “방송의 공익성 제고와 시청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광고시간, 광고횟수 등에 대해서는 엄격한 법규적용과 재제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방송시장에서의 반복적인 위반사업자에게는 보다 엄격한 과태료 부과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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