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체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 의원은 지난 2011 문체부가 발의한 학교 앞에 호텔 건립을 허용하는 법안은 대표적인 '관피아' 유착 의혹이라고 주장했다.
대한항공의 숙원 사업인 서울 종로구 경복궁 옆 7성급 관광호텔 건립은 보건위생법상 '학교정화구역(50m)내 호텔 건립 불가' 규정에 따라 불가한 상태였지만 2011년 청와대 경제수석에 김 전 차관이 임명되며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유 의원은 "김 전 차관은 2011년 2월 청와대 경제수석에 임명되는 바람에 대한항공에 입사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그해 4월 경제수석으로 있으면서 경제관계부처 합동으로 '서비스산업 선진화 추진방향'을 통해 학교 앞 관광호텔 건립 허가를 추진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11년 6월 정부는 학교 앞 호텔을 허용하는 관광진흥법을 발의했고 2012년 1월 김 전 차관은 당정청 협의에서 이 관광진흥법 개정안을 처리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이는 취업하려던 대기업의 숙원사업을 문체부 주요정책으로 입안한 것으로 대표적인 관피아 의혹이라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유 의원은 문체부 공무원들이 산하기관이나 유관기업으로 재취업하는 이른바 '문피아' 문제도 도마에 올렸다.
2010년부터 올해 9월까지 4급 이상 재취업 문체부 공무원 68명 가운데 63%에 해당하는 43명이 문체부 소속 공공기관이나 법인 및 단체, 관련기관으로 취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체부 고위직 퇴직자들이 가장 많이 재취업한 곳은 문체부 소속 공공기관 및 공기업(20명), 문체부 소관 법인 및 단체(14명), 문체부 업무 관련 기업(10명)등 으로 전관예우' 논란이 예상된다.
유 의원은 "제로 최근 3년9개월 동안 퇴직한 문체부 본부 직원 24명 중 절반인 12명이 한국관광공사, 대한체육회, 강원랜드 등 공기업과 도박문제관리센터, 카지노업관광협회 등 문체부가 관장하는 법인 및 단체에 재취업했다"며 "그 외 12명은 대학으로 갔고 업무관련성이 적은 기업이나 단체에 재취업한 사람은 전체 취업자의 17%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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