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이상' 등 항공 안전장애, 3년간 356건 발생...대한항공 최다 '오명'

최영환 / 기사승인 : 2014-10-14 10:4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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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아시아나항공 88건 뒤이어 제주항공 36건, 이스타항공 31건, 진에어 17건 순
▲송광호 새누리당 의원. ⓒNewsis
[일요주간=최영환 기자] 최근 3년간 항공기 안전장애가 356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항공이 159건으로 가장 많았고 아시아나항공 88건으로 뒤를 이었다.

국회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제천·단양)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항공안전장애 발생현황' 국감자료에 따르면 운항 중 항공안전장애 발생 건수는 2011년 113건, 2012년 127건, 2013년 116건 등 3년간 모두 356건이 발생했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이 159건 1위를 차지했고, 아시아나항공 88건, 제주항공 36건, 이스타항공 31건, 진에어 17건 순이었다.

사례별로는 여객기 이륙 중 기장 측 창문이 열려 이륙을 중단하거나 화물기 이륙 후 착륙장치 레버가 작동되지 않아 회항하기도 했다.

또한 고도 3만 4,000피트에서 왼쪽 엔진이 정지하는 바람에 비상착륙을 선언하는 등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도 포함됐다.

송 의원은 "국토교통부와 항공사가 안전점검 업무를 소홀히 하고 방치하고 있다"며 "앞으로 규정 위반이나 상습적으로 항공안전장애를 일으키는 항공사는 운항정지를 시키거나 노선 배분에서 배제하는 등 강력히 제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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