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출제오류 논란 확산..."수능 폐쇄형 출제방식 바꿔야…"

백지흠 / 기사승인 : 2014-11-24 17: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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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백지흠 기자] 수능 출제오류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능의 합숙 출제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의당 정진후 의원은 20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의 합숙 출제 방식을 바꿔야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한정된 인력과 문제를 내고 살피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수능 출제오류 논란은 매년 지속되고 있다"면서 "교육부의 2013년 정책연구 <대입제도 개선방안 연구>에서 '폐쇄형 출제로 인해 검사문항을 충분히 검토할 여유가 없다'"고 출제자 연구진이 지적했다고 전했다.

현재 우리나라 수능 문제출제방식은 출제자가 한 달 동안 외부출입과 연락을 끊고 통제된 채 문제를 출제하고 검토하는 방식이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그 연구진이 제안한 '일본의 반개방형 출제체제, 문항 공모제 및 문제은행 구축,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폐쇄형 예비시험'에 대해 주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정 의원은 수능 체제 개편도 제시했다. 정 의원은 "1~2점으로 수험생 미래가 결정되고 가족과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에서 보안을 위한 합숙은 불가피한 면이 있다"면서 "출제방식 개선 논의는 수능 개편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한 "내신이 절대평가로 바뀌고 있다. 중학교는 이미 완료됐고 고등학교는 올해 1학년부터 순차적으로 성취평가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교원단체들도 자격고사나 국가기초학력평가 등을 제시하며 이런 추세와 의견들을 감안해 수능 개편까지 지혜를 모아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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