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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기업 총수 일가의 등기 이사 등재 비율이 또다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랜드·삼성·SK·현대중공업·한화·두산·신세계·LS·대림·태광·하이트진로·한솔 등 12개 대기업 중 그룹 총수가 이사로 등재한 계열사는 한 곳도 없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14년 대기업그룹 지배구조 현황’에 따르면 39개 민간 재벌기업집단에서 총수일가를 이사로 등재한 회사의 비율은 22.8%(312개 사)로 전년(26.2%, 375개 사)보다 감소(3.4%p)했다. 총수가 이사로 등재된 회사의 비율은 8.5%(116개 사)로 전년(11%, 157개사)보다 2.5%p 줄었다.
2년 연속 지정 집단인 37개 대기업집단의 총수일가 이사등재 비율은 22.8%로 지난해(26.0%)보다 3.1%p 감소했다. 이는 ‘SK’(9개 사), ‘GS’·‘한화’(각 7개 사), ‘CJ’(5개 사) 등 일부 대기업집단의 총수일가 이사등재 회사 수가 큰 폭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총수일가의 이사등재 비율이 낮은 기업은 이랜드·삼성·한화·신세계·미래에셋 등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이랜드는 총수 및 총수일가의 이사등재 건수가 전무했으며, 삼성·한화·신세계·미래에셋은 총수일가 1명만 이사로 등재돼 있었다.
반면 총수일가의 이사등재 비율이 높은 기업은 부영 78.6%, 세아 66.7%, 현대 61.1% ·한진중공업 60.0%, 대성 58.9% 순이었다. 현대, 부영·롯데, 한진·대성·세아, 자동차·한진중공업에서도 총수가 계열사의 이사로 등재돼 있었다.
사외이사의 비중과 이사회 참석률은 늘었지만 역할은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총47개) 소속 상장사 238곳의 이사회 내 사외의사 비중은 49.6%로 지난해보다 0.9%p 상승했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총수 있는 집단의 사외이사 비중이 총수 없는 집단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외의사 비중은 KT&G(84.6%), 교보생명보험(80.0%), 한라(63.2%) 순으로 높았고 에쓰오일(27.3%), 이랜드(28.6%), 한솔(34.5%)순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대림·코오롱·KCC·한국타이어 등 그 13곳은 법상 최소기준에 맞춰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사외이사의 이사회 참석률은 93.0%로, 전년(91.1%)보다 1.9%p 증가했다. 총수가 있는 대기업 소속 사외이사의 이사회 참석률이 총수 없는 기업보다 낮지만, 그 격차는 2010년 8.5%p에서 2014년 3.7%p로 점차 줄어들고 있었다.
반면 운영 현황을 보면 지난해 5월부터 올 4월까지의 최근 1년 동안의 이사회 안건 1,249건 가운데 사외이사의 반대로 원안이 부결된 안건은 4건(0.3%)에 불과했다. 수정의결(2건), 보류(2건) 등 사내이사가 일정한 영향력을 행사한 안건이 4건에 불과해 회사에 대한 감독 등의 기능을 제대로 수정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이외에도 등기이사의 보수를 심의·결정하는 보상위원회(이사회 내부 위원회)를 설치한 회사는 40개로 1년 전보다 6개가 줄어들었다. 설치 비율도 19.3%에서 16.8%로 낮아져 대기업의 보수제도의 투명성이 더욱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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