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세.정윤회 등 앗재에 대통령 국정 긍정평가↓...새정치 지지율↑ '반사이익'

라윤성 / 기사승인 : 2014-12-03 17: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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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리서치
[일요주간=라윤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질렀다. ‘정윤회 비선실세 문건’ 의혹의 여파로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가 보름전 조사 대비 2.2%p 떨어진 40% 중반 대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 ‘잘함’이 44.9%, ‘잘못함’이 49.3%의 응답률이 나왔다. ‘잘모름’은 5.8%였다.

이는 직전 조사인 지난달 17~18일 국정운영 평가 결과인 ‘잘함’ 47.1%, ‘잘못함’ 46.5%보다 긍정평가는 2.2%p 떨어지고 부정평가는 2.8%p 오른 수치다.

부정 평가에 대한 응답률은 전라권(63.5%)과 충청권(57.2%), 30대(69.4%)와 40대(61.5%), 학생(68.9%)과 사무/관리직(68.4%)에서 높았다. 긍정평가는 경북권(68.2%)과 경남권(48.2%), 60대 이상(73.1%)과 50대(55.9%), 전업주부(57.4%)와 기타/무직(52.2%)에서 높게 조사됐다.

이와 함께 조사한 정당지지도는 직전 조사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43.6%, 새정치민주연합 17.2%, 기타 정당은 3.7%, 정의당 2.4%, 통합진보당 1.2% 순이었다. 지지정당 없음은 31.9%로 상당수의 유권자들의 무당파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와 비교할 때 새누리당(직전 조사 42.9%)은 0.7%p 올라 거의 변화가 없었고 새정치민주연합(15.9%)은 1.3%p 상승했다. 정의당(4.2%)과 통합진보당(2.3%)은 각각 1.8%p, 1.1%p씩 떨어졌다.

조사를 진행한 모노리서치는 각종 증세 논란으로 하반기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가 하락세를 보이던 상황에서 청와대 비선실세 논란 등이 추가 하락의 이유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일반전화 RDD방식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유권자에 기반한 비례할당 후 무작위 방식으로 표본을 추출, 유권자 구성비에 기초한 가중치기법을 적용했다. 응답률은 4.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9%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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