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 문건' 진실공방 격화, 박지만 회장만 침묵...왜?

라윤성 / 기사승인 : 2014-12-04 16:12:11
  • -
  • +
  • 인쇄
▲ EG그룹 박지만 회장 ⓒNewsis
[일요주간=라윤성 기자] 비선실세로 거론되는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의혹을 담은 문건의 파장이 박 대통령의 동생 EG그룹 박지만 회장으로 확산되고 있다.

정씨를 둘러싼 가장 대표적인 설인 이른바 ‘박지만 미행설’과 ‘박지만 인맥 좌천설’을 비롯, 박 회장의 ‘청와대 내부문건 유출 제보 묵살설’까지.

이 모든 의혹과 연관된 박 회장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정윤회 문건’에 등장하는 인물 중 유일하게 박 회장만이 침묵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4일 일부 보도에 따르면 박 회장은 측근에게 이런 저런 말을 하면 논란에 휩싸일 수 있다며 조용히 있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다른 측근에게도 언론과 접촉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는 전언이다.

일각에서는 정씨가 미행설을 보도한 언론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면서 검찰 수사 방향에 따라 박 회장이 핵심 참고인으로 나서야 할지 모르니 상황이라 말을 아끼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의 친동생인 만큼 정권에 누가되는 각종 논란의 여지를 남기지 않기 위한 행동으로도 볼 수 있다는 관측이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