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선박도료‧세라믹 제품 ‘세계일류상품’ 선정.."글로벌 시장서 높은 점유율"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14-12-09 16: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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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용 방청도료.진공차단기용 세라믹 6년 연속 국가대표 제품으로 인정받아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KCC(대표 정몽익)에서 생산하는 세라믹과 선박도료 등 3개 제품이 다년간 연속으로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매년 국내 수출산업을 주도할 대표 상품을 육성하는 차원에서 세계일류상품을 선정해 공식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세계일류상품은 세계시장 규모가 연간 5,000만 달러 이상이거나 수출 규모가 연간 500만 달러 이상인 상품 중 세계시장 점유율이 5위 이내이면서 5% 이상인 제품에 수여한다.

방청도료와 진공차단기용 세라믹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KCC는 선박용 방청도료(Korepox EH2350)와 진공차단기용 세라믹(VI : Vacuum Interrupter) 2개 품목이 6년 연속, 선박용 방오도료(Seacare A/F795)는 4년 연속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선정기록은 국내에선 KCC가 유일하다.

KCC의 방청도료와 진공차단기용 세라믹은 국내외에서 뛰어난 품질과 성능을 인정받아 세계 각국으로 수출되는 대표적인 글로벌 제품이다.

선박용 방청 도료 ‘Korepox EH2350’은 내염수성과 내마모성이 뛰어난 제품으로, 극심한 해양 부식 환경 속에서 선박의 해수 탱크, 파이프 등 철 구조물을 보호해 녹이 생기는 것을 방지해준다. 또한 KCC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는 진공차단기용 세라믹 ‘VI (Vacuum Interrupter)’는 전류의 정상부하 개폐 및 전류사고가 발생했을 때 회로를 분리하는 진공 차단기에 사용되는 소재다.

KCC의 대표적인 글로벌 제품 중 하나인 방오도료 ‘Seacare A/F795’는 장기간 운항하는 선박의 선체에 붙어 서식하는 해중 생물체로부터 선박을 보호하고 선박의 운항도 원활히 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으로, 지난 9월 독일에서 열린 국제 조선 및 해양박람회(SMM 2014)에 전시돼 관람객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KCC 관계자는 “앞으로 글로벌 시장의 점유율 향상을 위해 기존 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하기 위해 꾸준한 R&D 투자와 기술력 개발을 통해 더 많은 제품이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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