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 파문'에 추락하는 朴대통령 지지율 30%대...'공직 인사 실패' 직격탄

라윤성 / 기사승인 : 2014-12-10 10: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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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라윤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30%대까지 추락했다.

지난 7일 박 대통령이 ‘정윤회 비선실세’ 의혹에 대해 찌라시에 불과하다고 규정한 후 오히려 지지율이 더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조사 때 지지율이 42.2%였음을 감안하면 주말을 지나 불과 나흘 만에 30%대로 떨어진 것.

여론조사 전문 업체 ‘리얼미터’가 종합편성채널 JTBC의 의뢰로 지난 5일과 8일 이틀에 걸쳐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39.7%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이는 박 대통령 취임 후 리얼미터가 조사한 지지율 중 최저치다.

리얼미터의 연간 비교조사에서도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6~30일 닷새 동안 전국 성인남녀 8500명을 대상으로 ‘2013년 지난해와 2014년 올해 현재까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어느 정도 만족하셨습니까?’라고 물은 결과 불만족이 만족을 11.3%p 차이로 앞질렀다.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은 40.2%에 그쳤고 ‘불만족’은 51.5%로 조사됐다. 2013년 응답과 비교하면 만족은 11.5%p 줄고 불만족은 11.5%p 늘어난 수치.

불만족하는 구체적인 이유로는 ‘정부와 청와대의 공직 인사 실패’와 ‘세월호 사고 수습’, ‘권위주의적 국정운영’, ‘서민의 경제적 삶의 질 퇴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JTBC-리얼미터의 11월 정례조사는 유선전화 임의걸기(RDD) 방법을 썼고 통계보정은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1.1%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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