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정윤회 이어 박지만 소환 초읽기...'권력암투설' 진실 밝혀질까?

라윤성 / 기사승인 : 2014-12-14 21: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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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만 EG회장(좌)과 정윤회(우)씨 ⓒNewsis
[일요주간=라윤성 기자] 검찰이 ‘비선실세 문건 유출’ 의혹과 관련해 박지만 EG회장을 소환 조사하기로 해 정윤회씨와 박 회장과 정면충돌이 현실화 될지 관심이 뜨겁다.

박 회장이 검찰에 출두하면 정씨와의 대질조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그렇게 되면 ‘정씨의 박 회장 미행설’을 비롯한 청와대를 둘러싼 두 사람의 ‘권력 암투설’이 상당부분 규명될 것으로 판단된다.

검찰이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의혹 등이 담긴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회장을 소환할 방침이다.

청와대문건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소환 일정 조율이 마무리되는 대로 박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청와대 문건 유출 경위 등과 관련해 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정씨가 박 회장에게 미행을 붙였다’는 시사저널의 보도 내용도 확인할 예정이다. 정씨는 시사저널 기자들을 고소한 상태고, 박 회장은 구체적인 입장을 피하고 있다.

검찰은 최근 박관천 경정의 휴대전화 통화내역 등을 분석해 지난 5월경 박 회장이 ‘정윤회 문건’을 보도한 세계일보 조모 기자와 접촉한 사실을 밝혀냈다.

이 자리에는 박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전모씨도 동석했으며, 세계일보 조모 기자는 박 회장에게 박 회장 주변 동향을 담은 100여 페이지의 청와대 문건을 보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 회장을 출석시켜 세계일보 기자를 만난 배경, 세계일보가 문건을 입수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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