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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Newsis | ||
미국의 한 한인 방송에서 “조 전 부사장이 만취상태로 발권데스크에서부터 언성을 높였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운영되는 한인 방송 TKC는 “사건 당시 조 전 부사장이 만취해 비행기 탑승권 발권데스크에서부터 대한항공 직원들에게 언성을 높였으며, 일등석에 탑승한 뒤에는 ‘IOC 위원들을 다 죽여야 돼’라며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고 보도했다.
TKC는 “또한 이 항공기는 지상의 대한항공 운항팀과 연락하면서, 여객기가 리턴하는 이유를 사무장을 내리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짐을 내리기 위해 회항하는 것으로 하라’고 지시하는 등 회항이유도 조작한 사실이 교신내용을 통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TKC는 대한항공이 조 전 부사장을 감싸기 위해 사무장이 매뉴얼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했다고 사건 내용을 조작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서비스와 안전을 추구해야 할 사무장이 매뉴얼조차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변명과 거짓으로 적당히 둘러댔다”며 “임원인 조 전 부사장이 이를 지적한 것은 당연하다”고 두둔한 바 있다.
반면 TKC는 “당초 사무장이 매뉴얼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했다는 대한항공 해명과 달리 매뉴얼을 정확히 제시했다”며 “이미 8년 전 2006년부터 땅콩 봉지를 승객에게 보이고 승객의 승인을 받은 뒤 개봉하는 것으로 매뉴얼이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당 매뉴얼은 일등석 승객이 땅콩봉지를 깐 채 서비스되자 ‘땅콩 알러지 환자가 많은데 개봉해서 가져오면 어떻게 하느냐’는 항의가 제기됐고, 이후 땅콩 알러지 환자를 고려해 매뉴얼이 바뀌었지만 조 부사장은 이를 숙지하지 못했다”며 “승무원들 앞에서 매뉴얼을 잘못 알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망신을 당한 것으로 생각해 사무장을 내리게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은 “어처구니 없는 내용”이라며 해당 보도 일체를 부인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당시 조 전 부사장은 차량 정체로 인해 공항에 늦게 도착해 탑승권을 받은 직후 곧바로 탑승구로 이동했으며 기내에서 이와 같은 큰 소리를 치며 소동을 피운 사실도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논란이 일고 있는 서비스 메뉴얼에 대해서는 “현재 대한항공의 일등석 매뉴얼은 승무원이 땅콩을 건네기 전 승객에게 의향을 물은 뒤 기내의 주방에 들어가 접시에 담아 와야한다”며 “조 전 부사장은 승객의 의향을 묻지 않고 땅콩을 건넨 부분을 지적한 것으로 서비스 매뉴얼대로 제대로 숙지 못했다는 보도 또한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대한항공 관계자는 “해당 매체에 정정보도를 요청했으며 불가피할 경우에는 법적 소송도 불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 전 부사장은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 ‘땅콩 리턴’ 당시 와인 1~2잔을 마신것으로 밝혀졌다.
16일 국토부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탑승 전 저녁자리에서 지인들과 함께 와인 1병을 나눠 마셨지만 소량에 불과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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