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LG디스플레이 질소 누출, 6명 사상...“정비유지보수 중 사고 발생”

김영란 / 기사승인 : 2015-01-13 10:3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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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김영란 기자] 경기 파주시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질소 가스가 누출돼 직원들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오후 12시 43분경 경기 파주시 LG디스플레이 P8동 9층에서 질소가 누출돼 이모씨 문모씨 등 2명이 현장에서 숨졌다.

부상자 가운데 위독한 것으로 알려진 오모씨는 중상을 입고 고양시 동국대병원으로 이송 중이다.

의식을 잃었던 황모(26)씨는 현재 의식을 찾았으며 김모(34)씨와 유모(30)씨는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LG디스플레와 협력업체 직원들로 공장 9층의 TM설비(수압조절기 및 전송설비)를 점검하던 중 가스가 누출돼 변을 당했다.

소방당국은 TM설비 안에서 장비 정비유지보수 작업 중 밸브가 열려 질소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사고 원인과 질소 유출량 등을 확인 중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사망한 분들께 진심어린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추후 사고 원인 파악에 대해서도 유관기관에 적극 협조해 원인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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