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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 ⓒNewsis | ||
마힌드라 회장은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쌍용차의 신차 티볼리 발표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쌍용자동차의 해고 노동자 복직은 쌍용차가 흑자 전환된 후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복직을 요구하며 쌍용차 평택 공장 굴뚝에서 농성 중인 해고 노동자에 대해 알고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잘 알고 있다”면서도 “일자리를 잃은 분들과 그 가족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으나 복직은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마힌드라는 공동체 구성원을 돌보고 상생하는 기업 문화를 갖고 있지만 우리가 투자한 현지 경영진을 신뢰하고, 그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따르는 것이 우리의 방침”이라며 “제가 즉흥적으로 복직을 결정한다면 이는 약 5천명에 달하는 현재 쌍용차 노동자와 협력업체 직원, 딜러들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무책임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힌드라 회장은 “쌍용차는 아직 흑자 전환을 달성한 것이 아니고, 앞으로 많은 도전 과제가 놓여 있다”며 “우선 티볼리와 같이 흥미롭고 혁신적인 차를 많이 출시해, 티볼리가 선전하고, 쌍용차가 흑자로 돌아서면 순차적으로, 필요에 따라 인력을 충원할 것이고, 그 인력은 2009년 실직자 중에 뽑게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단순히 포트폴리오 차원이나 빠른 기술 획득 위해 쌍용차에 투자한 것이 아니다”며 “쌍용차의 미래에 대해 확신하며 중도 포기는 없을 것”이라고 쌍용차에 장기적 계획을 갖고 투자했음을 강조했다.
이 같은 그의 발언은 마힌드라가 2011년 쌍용차를 인수하자 경제권, 노동계 등에서 꾸준히 제기된 ‘철수설’을 종식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2004년 쌍용차를 인수했다가 2009년 철수해 ‘먹튀 논란’을 나은 중국 상하이자동차처럼 마힌드라가 쌍용차의 기술만 빼먹고 철수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마힌드라 회장은 “쌍용차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운명을 지니고 있으며 반드시 현실화될 것”이라며 “이 자리에서 4천800명에 달하는 쌍용차 임직원이 잘되도록 미래를 지켜주고, 쌍용차가 과거 명예를 회복하고, 세계 곳곳에 쌍용차 깃발을 꽂을 수 있도록 약속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쌍용차 평택공장 굴뚝 위에서 한달 넘게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는 2명의 해고자들은 여전히 농성을 풀지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들의 요구에 동참해 '티볼리' 불매운동에 나서면서 쌍용차는 '티보리' 열풍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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