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박원순 진상조사단' 출범…대선주자 박원순 견제 시동?

김시원 / 기사승인 : 2015-01-19 10: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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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Newsis
[일요주간=김시원 기자] 각종 여론조사 기관에서 실시하는 차기대선후보 순위 1, 2위를 오르락 내리락하며 현재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로 꼽히는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 여당이 본격적인 견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 새누리당은 논란이 일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 관련 인사 문제를 다루기 위해 '박원순 서울시장 인사전횡 의혹 진상조사단'을 구성했다.

새누리당 김현숙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박원순 서울시장의 권력사유화 의혹 등에 대한 진상을 철저히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지방자치에 낙하산 보은인사와 권력사유화가 만연하게 되면 지방자치제도 전반에 위기가 올 수 있다"며 "새누리당은 이번 활동을 통해 지방자치 위기의 내재적 요인을 짚어보고 한단계 발전가능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야당은 여당의 정치공세에 불과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대변인은 "한마디로 소가 웃다가 넘어갈 일"이라며 "비선실세 개입 의혹 등으로 청와대와 새누리당에 쏠린 국민의 의혹을 어떻게든 돌려보려는 처량한 정치공세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새누리당은 진상조사단 단장으로 김용태 의원을 선임하고 유일호, 김용남, 박인숙, 윤영석, 이노근, 황인자 의원 등 총 7명으로 조사단을 구성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2017년 유력한 대선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박 시장을 향한 견제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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