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혐의로 구속된 서장원 포천시장이 건넨 금품 출처는?

김완재 기자 / 기사승인 : 2015-01-19 12: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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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김완재 기자] 성범죄 혐의로 구속된 서장원(56·새누리당) 경기도 포천시장이 측근을 통해 성추행 당사자인 A(52·여)씨에게 건넨 금품(현금 9,000만 원)의 출처를 밝히는 데 경찰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기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서 시장은 지난해 9월 14일 자신의 집무실에서 A씨의 목을 끌어안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 시장은 무고 및 강제추행 혐의로, A씨는 무고 방조 혐의로 14일 구속됐다.

서 시장은 A씨와의 성추문이 지역에 퍼지자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가 취하한 뒤 A씨에게 거짓진술을 하도록 하게 해 수사기관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서 시장이 거짓진술을 해준 대가로 A씨에게 현금 9,000만 원과 더불어 9,000만 원을 더 주기로 약속하는 차용증을 측근을 통해 전달했다고 전했다.

현재 포천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된 서 시장은 추가 조사를 받은 뒤 검찰로 송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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