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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합류 의사 표명한 김군의 트위터 | ||
김군은 부모를 비롯한 주변인에게 마음을 닫고 지낸 ‘은둔형 외톨이’이 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김군은 학교폭력 등으로 인해 중학교를 중퇴한 뒤 6년 동안 고립된 생활을 해왔다.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5일까지 김군 휴대폰의 총 1666번의 통화기록 중 1657번이 동생일 정도로 주변인과의 소통이 없었던 것.
외국의 경우 테러범 가운데는 사회에 적응 못한 이른바 ‘은둔형 외톨이 출신’들이 주를 이룬다. IS 또한 SNS와 첨단 미디어 등을 통해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을 끌어들여 테러 대원을 모집해 왔고, 사회에 적응을 못하고 SNS 등 가상세계에 갇혀 사는 소외된 청소년들은 IS의 좋은 타깃이 될수 있다. 따라서 ‘제2의 김군’이 생겨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사회의 자발적인 관심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김군의 실종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김군의 PC와 SNS, 통화내역 등을 분석한 결과, 김군이 터키 여행 전 IS와 이슬람교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정황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다만 실제 가담여부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1년 전부터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2명의 친구에게 IS가입 희망의사를 표명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등 IS가입의사를 밝혔다.
김군은 지난 1년간(2014년 1월13일~2015년 1월7일) 총 3020회 컴퓨터 검색기록 중 ‘IS, 터키, 시리아, 이슬람’ 등의 검색어를 517회 검색할 정도로 관심이 많았으며, 즐겨찾기 목록에 넣어둔 IS 관련 뉴스 사이트도 65개나 됐다.
또한 김군의 컴퓨터 바탕화면으로 ‘IS깃발을 든 전사’의 사진을 설정하는 등 총 47점의 IS관련 사진을 보유하고 있었다.
지난해 10월부터 SNS를 통해 구체적인 IS가입 방법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김군은 지난해 10월4월 트위터를 통해 ‘어떻게 ISIS에 가입하는지 아는 사람이 있는가. 난 ISIS에 가입하고 싶다’는 글을 올렸고, 이에 ‘Afriki’라는 계정으로부터 ‘IS가입을 원하면 터키로 가라’, ‘하산에게 연락하라’는 답변을 받았다. 9일에는 가입 방법 및 ‘하산’의 연락처 등을 받았다.
15일 이후 IS에 가입하기 위해서 비밀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휴대전화 SNS인 ‘슈어스팟(Surespot)’을 통해 ‘Afriki’와 계속 메세지를 주고받았다.
검정고시를 준비 중이었던 김군은 부모님께 “터키여행을 갔다 온 후 맘을 잡고 공부하겠다”고 안심시킨 후 부모님 지인에게 소개 받은 홍모씨와 지난 1월8일 터키로 출국했다.
특히 김군은 터키로 떠나기 전날인 7일 트위터에 ‘I want leaving my country and families just want to get a new life (난 이 나라와 가족을 떠나고 싶어. 단지 새로운 삶을 살고 싶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터키 이스탄불을 거쳐 가지안텝프에 도착한 김군은 9일 아침식사 후 킬리스를 여행하고 싶다며 이동, 킬리스 소재 M호텔에 투숙했다.
킬리스 도착 이튿날인 10일 김군은 호텔이서 사라졌으며, 홍씨는 현지 경찰과 주터키 한국대사관에 신고 후 한국에 있는 김군의 부모에게도 실종사실을 알렸다.
경찰은 김군이 터키 가지안텝프 도착 전후인 9일 오전 9시2분, 킬리스 M호텔을 떠난 뒤인 10일 오후 1시47분 현지 휴대폰 번호인 ‘15689063********’과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4분 38초간 진행된 두번째 통화는 김군의 실종 추정 시점인 M호텔을 빠져 나온 직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이 통화 상대방이 김군의 실종에 깊이 연관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실종자의 소재파악 및 안전확보인 만큼 수사로 확인한 자료들을 국내외 유관기관과 공유하는 등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며 “범죄 관련성 여부도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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