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브레이크 결함'에 대해 지난해 12월 최종 조사 결과 국토부에 보고...심의 중
[일요주간=박은미 기자] ‘브레이크 결함’으로 국토교통부의 전수 조사를 받고 있는 기아자동차 봉고3에서 또 다른 결함이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브레이크 결함’에 대한 국토부의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봉고3 화물차에서 ‘시동 꺼짐’ 현상이 발생한다는 운전자들의 불만이 속출해 파장이 예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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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제공 : 기아차동차 | ||
26일 YTN 보도에 따르면 강원도 평창의 농촌마을에서 주행 중 봉고3 1톤 화물차의 시동이 꺼지는 현상이 자주 발생해 운전자들이 불안감을 호소했다.
이 마을에는 현재 20대가 넘는 봉고3 화물차가 있는데 20대 모두 겨울철만 되면 갑자기 시동이 꺼지는 똑같은 현상을 겪고 있다.
한번 꺼진 시동을 다시 거는데 보통 몇 시간씩 소요되며, 운 좋게 시동이 꺼지지 않는다 해도 차가 심하게 요동치면서 가속페달이 미작동하기 일쑤다.
2년 전 기아자동차 봉고3 화물차를 구입한 김모씨는 “시동 꺼짐은 매일 나타나는 편이다”며 “도로 가운데 가다가 그냥 차가 서버리니 불안해서 운전을 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봉고3 화물차의 시동 꺼짐 결함 현상으로 인해 최근 한달 동안 교통안전공단에 접수된 민원만 전국적으로 14건이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아자동차는 문제의 차량에 대해선 보증기간 2년에 한해 연료필터를 무상 교체해주고 있지만 무상 교체조차 받지 못한 경우가 많은데다 연료필터를 교체해도 효과는 대부분 일시적이다.
이와 관련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평창의 일부 지역에서만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고지대라는 지형적 특성과, 혹한기라는 기후적 특성 때문에 일시적으로 연료 응고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 해 달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연료의 문제인지 차량의 시스템 문제인지 다각적으로 검토해 운전자의 불편 사항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운전자들은 추위가 심한 지역에선 영하 25도 안팎까지 견디는 혹한기용 경유를 사용하기 때문에 연료 문제는 아니라고 반박했다.
똑같은 혹한기용 경유를 사용하는 다른 차들은 멀쩡한데, 단지 봉고3 차종에 한해서만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차량의 문제라는 입장이다.
한편 앞서 실시하고 있는 봉고3 1.2톤 화물차의 브레이크 결함에 대해 곧 국토부의 조사 결과가 곧 나올 것으로 보인다. 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12월 최종 조사 결과를 국토부에 보고했으며, 국토부는 심사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리콜 여부를 결정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동 시 차제가 좌측으로 쏠리는 시물레이션(모의 실험) 구현은 기술적 규모적 측면에서 매우 복잡한 작업이라 그 원인을 파악하는 과정이 많이 지체됐다”며 “아직 발표 시기는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지만 조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 만큼 심의를 서두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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