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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 ⓒNewsis |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 행사에 방문해 달라는 요청에 긍정적으로 답변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동안 북한은 이전까지 혈맹관계인 중국 방문을 첫 정상외교 데뷔 무대로 선택해왔다. 하지만 지난 2012년 북한이 제3차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 2013년 중국통 장성택 전 노동당 행정부장 처형 이후 북·중국 관계가 소원해진 상태. 이 때문에 김 위원장이 첫 국제무대 데뷔를 중국이 아닌 러시아로 선택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도 러시아로부터 행사에 초청 받은 만큼 남·북정상회담 성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5월 일정은 확정된 바 없으며 여러 일들이 경합하는 상황 속에서 검토할 내용"이라고 밝혀 박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만남이 이뤄질지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
이와 관련해 이장희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일요주간>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이 러시아 초청에 응할 가능성은 굉장히 높다"며 "김정은은 그동안 ‘푸틴이냐, 시진핑이냐’를 놓고 고민하며 국제무대의 첫 데뷔를 준비하고 있었다. 아마 이번에 그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중국으로부터 핵문제와 더불어 여러 문제로 압박을 받아왔고, 중국 측이 아직까지 김정은에게 별다른 초청을 한 적이 없어 (북한 측엔) 오히려 좋은 기회"라고 덧붙였다.
특히 "우리나라 입장에세도 그간 북한과의 대화의 기회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제3국의 개입으로)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초청에 응해 남북 간 대화의 계기를 만들기엔 굉장히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행사에 참석 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러시아 출신 레오니드 페트로프 호주국립대학 객원연구원은 미국 북한전문매체인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여러 국가 지도자들이 초대된 행사에 참석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본다"고 22일 밝혔다.
페트로프 연구원은 이날 "김 위원장은 자신에게 모든 관심이 집중된 외교무대를 원하기 때문에 북한이 러시아 측에 모스크바의 기념행사에 참석할 수 있다는 긍정적 첫 신호를 보냈다는 것에 큰 무게를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김 위원장은 행사장에서 세계 지도자들로부터 외면 당하는 당혹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 마지막 순간 초청 수락을 번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오는 5월 9일 러시아에서 열리는 '2차대전 승전 기념행사 70주년 행사'에는 현재 김 위원장을 비롯해 박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이 초청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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