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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가 열린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대표최고위원실에서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가 대화하고 있다. ⓒNewsis | ||
지난 2일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비박’ 대구 출신의 3선 유승민 의원과 경기 출신의 4선 원유철 의원이 각각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으로 당선됐다.
향후 야당과의 협상 주도권을 가질 원내수석부대표로는 ‘친이(친이명박)’ 조해진 의원이 내정돼 친박 의원들이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
이로써 김무성 대표를 정점으로 한 새누리당의 신주류에는 김태호 최고위원과 유승민 원내대표, 원유철 정책위의장이 등 비박계 지도부 라인이 포진했다.
앞서 김무성 대표는 국정운영에서 비박계의 의지와 견해를 적극 반영시켜 당청간 수평적 관계 정립을 명확히 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러한 주도권 다툼이 표면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날 회의는 친박 의원들은 대부분 불참한 가운데 비박 의원들을 중심으로 박근혜 정부의 ‘증세 없는 복지’ 정책에 대한 문제 제기가 봇물 터진 듯 쏟아졌다.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가 ‘투톱’을 이루며 논의의 견인차 역할을 맡았으며, 친박과는 거리가 먼 이인제 최고위원, 친이 이재오 의원, 비박 원유철 정책위의장과 김태호 최고위원, 김을동 최고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중 그나마 김을동 최고위원만이 범친박 정도로 분류될 뿐, 주류 친박인 서청원 이정현 최고위원은 이날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김무성 대표는 박근혜 정부의 핵심 기조인 ‘증세없는 복지’를 두고 벌어지는 논란에 대해 “오히려 잘 된 일”이라며 “더 치열하게 토론해 국민적 합의를 끌어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전날에도 “증세 없는 복지는 불가능하다”며 “정치인이 그런 말로 국민을 속이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박근혜 정부를 정면으로 비판한 바 있다.
이어 김태호 최고위원은 “나라가 망하는 복지가 아닌 우리 실정에 걸맞은 복지모델을 찾아야 한다”며 “그 방법을 두고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국민의 동의를 얻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신임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설익은 정책들이 국민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며 “당이 정책에 있어 중심적 역할을 해 정부의 실정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친이 이재오 의원은 “지난 2년을 되돌아보면 그래서 청와대가 지지도가 올라가긴커녕 점점 내리막길이다”며 “이제는 당이 국정의 중심에 서야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친박계 의원들은 주류였던 친박 의원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 연쇄 하락과 함께 경선 패배에 대한 위기감이 겹치면서 당분간 공개 행보를 자제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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