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Newsis | ||
6일 편의점 업계 등에 따르면 A 편의점 업체에서 지난달 매출 기준으로 담배 제조사별 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국산 담배회사인 KT&G는 43.2%로 나타났다.
하지만 외국산 담배회사들의 매출 점유율은 KT&G를 13.6%포인트나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산 담배회사인 필립모리스 24.4%, BAT(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23.4%, JTI(재팬 토마코 인터내셔날) 9% 순으로 전체 외국산 담배의 점유율이 56.8%인 것으로 조사됐다.
B 편의점 업체 또한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달 매출 기준 KT&G의 점유율은 46.2%대로 50%대를 넘지 못했다.
이 편의점 업체의 경우 지난해 12월 점유율 조사에서 KT&G가 매출 기준 53.1%, 판매량 기준 54.5%를 보이며 1위 자리를 지켰지만 담뱃값이 2,000원 가량 상승한 이후로는 점유율이 매출 기준 6.9%로 수량 기준 14포인트나 떨어졌다.
국산 담배회사는 담배가격 인상 이후 매출 하락의 타격을 받았지만 BAT 등 외국산 담배들은 약진이 두드러졌다.
BAT의 1월 판매량 점유율이 25.30%로 한 달 사이 무려 11.2%포인트나 상승했다. 12월 대비 매출 기준 점유율 증가폭이 6.5%포인트인 BAT가 0.3%포인트인 필립모리스를 앞지른 것이다.
이 현상에 대해 담배업계는 외국 담배업체들의 담배 가격 마케팅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필립모리스는 지난달 19일부터 말보로, 팔리아멘트 등의 가격을 4,700원에서 4,500원으로 낮춰 팔았다.
지난달 15일부터 보그 시리즈를 갑당 3,500원에 내놓은 BAT코리아는 기존 가격에 비해 1,200원 올렸지만 국산 담배가격이 평균 2,000원으로 오른 것에 비해 인상 폭이 작다.
하지만 이 같이 가격을 낮춘 BAT코리아는 이달부터 보그 시리즈 가격을 원래가격으로 상승시켜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원성을 사기도 했다.
이와 관련 한국금연운동협의회 관계자는 <일요주간>과 통화에서 "자본력이 튼튼한 외국 담배회사들이 마진을 줄여가며 가격 마케팅을 하는 것은 그간 국내시장점유율이 1위인 KT&G의 점유율을 뺏기 위해 일시적으로 시도하는 것"이라며 "그 기업들의 마케팅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이어 "금연정책인 담뱃값 인상안을 놓고 여러 잡음이 들리고 있지만 현재 시행단계인 만큼 이런저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한다"고 덧붙였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부산 덕포동 중흥S클래스 건설현장서 화재 발생...검은 연기 치솟아 [제보+]](/news/data/20220901/p1065590204664849_658_h2.jpg)
![[포토] 제주 명품 숲 사려니숲길을 걷다 '한남시험림'을 만나다](/news/data/20210513/p1065575024678056_366_h2.png)
![[포토] 해양서고 예방·구조 위해 '국민드론수색대'가 떴다!](/news/data/20210419/p1065572359886222_823_h2.jpg)
![[언택트 전시회] 사진과 회화의 경계](/news/data/20210302/p1065575509498471_939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