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국내 도피 '인터폴 수배자' 검거해 국외로 인계

백지흠 / 기사승인 : 2015-02-26 23: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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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백지흠 기자] 해외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국내로 도피한 인터폴 수배자들이 잇따라 경찰에 검거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인터폴추적수사팀)는 중국에서 오토바이 121대, 총 1억 2,000만 원대를 훔친 혐의로 주모(35·중국인)씨를 검거해 중국으로 송환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주씨는 지난 2005년 중국에서 절도 혐의로 중국 공안의 추적을 당하자 2007년 11월 한국으로 도피해 경기 시흥, 안산 등에서 휴대폰 대리점 종업원으로 8년간 합법체류자로 생활하다가 불법체류자가 된 지난 2014년 1월 인터폴 적색수배자가 돼 이달 10일 검거됐다.

경찰은 또한 국내생산 제품인 폐수처리 장비를 미국에서 제조한 것처럼 속여 허위인증서를 부착한 뒤 미국 캘리포니아 등 6개 지방정부에 14억 원 상당의 폐수처리 장비 납품을 시도한 혐의로 이모(48)씨를 검거해 신병을 인계했다.

경찰은 이씨가 지난 2010년 1월부터 2011년 2월까지 국내 생산 제품을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9개 폐수장비를 미국에 밀수한 혐의로 인터폴 적색수배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미 사법당국이 이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그를 검거한 뒤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로 인계했다.

앞서 국제범죄수사대는 지난 2012년 인터폴추적수사팀을 만든 뒤 해외로 도주한 범죄자 27명을 국내로 송환했고 국내로 도피한 인터폴 수배자 17명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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