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36%로 다시 하락...'경제정책 부정평가' 취임 후 최고치

양진석 / 기사승인 : 2015-03-23 10: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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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Newsis
[일요주간=양진석 기자] 지난 5일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 이후 상승했던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시 꺾였다.

20일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긍정 평가는 지난주 비해 3%p 하락한 36%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지난주 보다 2%p 상승한 51%로 조사됐다.

앞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달 첫째 주 29%를 기점으로 이달 둘째 주 39%를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보였지만 한달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세대별로는 긍정 평가가 20대 16%, 30대 15%, 40대 29%, 50대 50%, 60세 이상 65%를 기록한 반면 부정 평가는 20대 72%, 30대 75%, 40대 63%, 50대 41%, 60세 이상 25%였다.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363명은 ▲열심히 한다·노력한다(22%) ▲외교·국제관계(21%)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2%) ▲부정부패 척결(6%) ▲복지정책(5%) 등을 그 이유로 선택했다.

특히 '부정부패 척결'을 꼽은 응답이 지난주 대비 4%p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지난 12일 이완구 국무총리의 대국민담화와 최근 박 대통령이 부패 청산을 거듭 강조한 점이 긍정 평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갤럽은 분석했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540명은 그 이유로 ▲경제정책(17%) ▲소통 미흡(16%) ▲복지·서민정책 미흡(10%) ▲공약 실천 미흡·입장 바뀜(10%) ▲인사문제(8%) ▲세제개편안·증세(7%)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7%) 등을 꼽았다.

특히 부정 평가의 이유로 '경제정책'을 지적한 경우가 17%에 육박한 것은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19일 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표본 프레임 무작위 추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은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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