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혐의' 감사원 직원들과 함께 동석한 한국전력 계열사 부장...뇌물죄 적용되나?

이민석 / 기사승인 : 2015-03-26 16:4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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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민석 기자] 지난주 서울 강남의 한 고급 요정에서 술을 마신 뒤 모텔에 여성과 함께 입실했다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힌 감사원 직원들이 성매매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당시 술자리에 한국전력 계열사 관계자들도 함께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수서경찰서는 감사원 직원들의 성매매 여부와 함께 한전 직원들의 뇌물죄 적용이 가능한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뉴스1>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감사원 공무원들과 동석한 사람은 한전 계열사 직원들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한전 계열사 부장 A모씨는 차장급 B모씨와 함께 평소 알고 지내던 감사원 감사담당관실 4급 공무원 C모씨와 같은 부서 5급 D모씨와 함께 서울 강남구의 한 요정에서 만나 저녁 식사를 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이날 한전 직원들이 감사원 공무원들을 접대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아울러 이들이 술을 마신 요정의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감사원 직원들의 성매매 여부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감사원 공무원들은 술을 마신 부분은 인정하면서도 성매매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

한편 감사원은 지난 23일 이들에 대한 직위를 해제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 조치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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