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세계최초 개발 무기 K-11 15만발 폐기 위기...손실액 240억 추정

이민석 / 기사승인 : 2015-04-03 10: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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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민석 기자] 우리나라 군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무기라고 홍보했던 k-11 복합소총이 결국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일 방위 사업청에 따르면 작년 8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20mm 공중폭발탄의 전자파 영향 확인시험결과 저주파대역(60Hz)의 고출력(180dBpT) 전자파에 대한 영향이 확인됐다.

탄환 15만여 발을 고스란히 못쓰게 되면서 한발 당 탄약 생산 단가가 16만 원인 걸 감안한다면 결국 240억의 혈세를 낭비하게 된 셈이다.

방위 사업청은 이날 사통장치 균열 문제에 대해선 4월부터 6월까지 업체 시정 등 후속조치를 하고 6월부터 다음해까지는 잔여물량 생산 및 전력화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자파 가선문제에 대해선 4월 전자파 시험 및 분석을 하고 6월에 위원회의 심의과정을 거쳐 처리할 것임을 전했다.

상반기 내에 15만발을 폐기할지에 대해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는 K-11은 5.56mm 소총탄과 20mm 공중폭발탄을 장전하는 소총으로 주·야간 정밀사격이 가능하고 적 밀집지역이나 은폐·엄폐된 표적을 제압할 수 있는 분대 편제 개인화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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