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성 전 회장과 전화 인터뷰한 경향신문은 지난 14일 성 전 회장의 인터뷰 녹음 파일을 검찰에 제출했다. 
경향신문은 "유족 측은 진실규명과 수사 협조차원에서 녹음파일의 검찰 제공엔 동의했지만 녹음 육성이 언론에 공개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녹취록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15일 종합편성채널 JTBC은 <뉴스룸>을 통해 성 전 회장 육성 녹취파일을 공개했다.
손석희 앵커는 이날 방송에서 "시청자들의 알 권리를 위해 성 전 회장이 숨지기 전 경향신문과 인터뷰한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녹취와 관련한) 오해를 불식시키고 전체적인 맥락을 전달함으로써 실체에 접근하자는 취지"라며 "이 녹취록은 경향신문과는 다른 경로로 입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경향신문 박래용 편집국장은 즉각 JTBC 오병상 보도국장에게 연락을 취해 "경향신문 기자가 인터뷰한 녹음파일을 아무 동의 없이 무단 방송하는 것은 타 언론사의 취재일지를 훔쳐 보도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이는 언론윤리에 정면으로 반하는 행위"라고 강력히 항의했다.
JTBC의 녹취 공개에 성 전 회장의 유족들 또한 강하게 반발했다.
성 전 회장의 장남 성승훈씨는 JTBC 보도국에 "고인의 육성 공개를 원하지 않는다. 방송을 중단해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오 국장은 "지금 방송 중단은 어렵다"며 녹취록을 내보냈다.
한편 JTBC가 입수한 녹음파일은 경향신문이 검찰에 제출할 당시 보안 작업을 도와준 저장매체와 디지털 정보를 분석해 수사하는 디지털 포렌식 전문가 김인성씨가 검찰에서 나와 JTBC 측에 넘겨준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JTBC 측에 '경향신문 보도 후에 활용하라'며 녹음파일을 건네줬다"고 말했다.
		
		유족 측과 경향신문은 성 전 회장의 녹음파일을 무단으로 방송한 JTBC와  녹음파일을 유출한 김씨에 대해 법적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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