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동국제강 장세주 내일 소환...200억대 비자금·원정도박 의혹 실체 밝혀지나?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15-04-20 14: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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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Newsis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수백억대의 비자금을 조성해 원정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검찰에 소환될 예정이다.
20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검사 한동훈)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상습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21일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미국법인 동국인터내셔널(DKI) 계좌와 조세회피처에 마련한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비자금을 만들었다. 동국제강은 또 해외에서 철강 등을 구매하면서 대금을 실제 가격보다 부풀려 비자금 200억 대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동국제강은 부동산업체 페럼인프라에 본사 건물관리 업무를 맡기는 과정에서 거래대금을 부풀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장 회장이 비자금으로 미국 라스베가스의 호텔에서 도박을 한 수사 당국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 검찰은 동국제강은 IT계열사인 DK유엔씨와 부당한 내부거래가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8일 검찰은 장 회장의 자택과 서울 중구의 동국제강 본사, 일부 계열사를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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