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황경진 기자]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박근혜 대통령이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표를 수리했다. 이 총리의 사표가 전격 수리됨에 따라 박 대통령은 후임 총리 인선작업에 착수할 전망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이) 이 총리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총리는 지난 20일 성완종 사태관련 박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귀국한 박 대통령이 중남미 순회 기간 중 발병한 위경련과 인두염으로 인해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고 청와대가 밝히면서 이 총리의 사표 수리가 순연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이 이 총리의 사표를 귀국하자마자 재가시키면서 이러한 관측은 비켜갔다. 
박 대통령의 신속한 사표 수리는 현재 혼란스러운 국정을 정상화시키고 성완종 사태로 인해 악화된 여론을 조속히 수습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4·29 재보선을 의식한 여당의 입장도 반영된 것으로 추측된다.
박 대통령의 신속한 사표 수리는 현재 혼란스러운 국정을 정상화시키고 성완종 사태로 인해 악화된 여론을 조속히 수습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4·29 재보선을 의식한 여당의 입장도 반영된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청와대는 국무회의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하도록 변경했다. 박 대통령은 와병으로 인해 당분간 공식일정없이 안정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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