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대지진 인명 피해 어디까지…"사망자 1만 명 넘어 설 듯"

김완재 기자 / 기사승인 : 2015-04-29 14: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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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대지진 인명피해 늘어. ⓒNewsis
[일요주간=김완재 기자] 네팔 카트만두에서 강진이 발생한지 닷새째인 29일 사망자가 5,000여 명에 달하는 등 대지진으로 인한 피해자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네팔 정부가 군 병력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진행하면서 추가 사망자는 계속해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28일 네팔 정부에 따르면 이번 네팔 대지진 참사로 인해 사망자는 5,057명, 부상자는 1915명으로 확인됐다. 또 이번 지진은 45만 명의 이재민과 수십억 달러의 재산피해를 낳았다.
네팔 정부는 현재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육군 10만여 명을 동원하는 등 수색작업에 나서고 있지만 앞으로 추가 사망자가 최대 1만 명까지 늘어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때문에 이번 지진은 1700여 명의 사망자를 낸 지난 1934년 대지진 참사의 피해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외신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한 수실 코이랄라 네팔 총리는 "(네팔) 정부는 전시 체제로 돌입해 구조와 구호를 위한 모든 활동을 다하고 있지만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만 명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카트만두 인근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수색작업이 네팔 외곽지역과 산간지대로 확대된다면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UN은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네팔 주민은 총 39개 지역에서 800만 명이라고 추산했다. 이중 카트만두를 비롯해 11개 지역에 거주하는 200만여 명은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 네팔 현지에서는 지진으로 인해 수도공급이 끊기면서 전염병이 창궐할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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