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여의도지구대 소속 김 모 경위가 같은 팀 여순경을 지속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지구대 자체 감사보고서를 접수 받고 수사에 본격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
피해 여경은 김 경위가 지난 두 달 동안 순찰차 안에서 여러 차례 다리를 만지고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진술했으며, 거부 의사를 표시했지만 지속적으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며 성추행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김 경위가 무마를 시도하기 위해 집까지 찾아왔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다.
경찰은 순찰차 안 블랙박스 등 증거자료를 확보해 조사한 뒤 혐의가 입증되면 김 경위를 입건 후, 해당 사건을 수사과 지능팀에 인계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피해 여경은 지난 2월 신임 경찰교육을 수료하고, 여의도지구대에 첫 발령 받은 새내기 경찰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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