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 (아래 전농) 부산경남연맹은 14일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도내 지역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수입농산물을 무분별하게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농 부경연맹이 조사한 결과 매장 진열대에는 주로 바나나·파인애플·포도·오렌지 등의 수입과일이 많았고, 수입산 콩나물·숙주나물·말린 버섯 등도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주로 큰 농협의 하나로마트 일수록 수입농산물이 많았으며 수입과일이 전체 과일 전시 판매대 중 반 이상을 자치한 매장도 있었다고 전농 부경연맹은 지적했다.
또한 농민이 세운 농협이 농민을 배신하고 있다며, 전농 부경연맹은 버젓이 농산물코너에 수입농산물을 진열, 판매하는 농협들이 자기 정체성마저 잃고 있다고 개탄했다.
특히 일부 지역농협에선 대의원 총회를 통해 일부 수입 과일을 따로 정해 판매하도록 결의한 곳도 있으며, 사과를 주로 생산하는 지역임에도 경쟁품목 수입 과일을 버젓이 내다 판 농협도 있어 전농은 더욱 거세게 반발했다.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의장은 “우리 농산물을 하나라도 더 팔아야 할 농협이 수입농산물을 파는 것은 농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비판했다.
전농 부경연맹은 오는 20일까지 농협 하나로마트에 있는 수입 과일·농산물 철수를 촉구하며 시정 조치 없으면 강제로 치우겠다고 그 의사를 밝혔다.
이에 경남농협 김육수 경제지원단장은 “지역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수입농산물을 취급하지 않도록 지도를 강화하겠다”며 “취급기준을 위반하면 중앙회 자금지원을 중지하는 제재조치를 취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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