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시쯤, 특별수사팀 (팀장 문무일 검사장)이 있는 서울고검 청사를 나서며 이 전 총리는 소명이 충분했는지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나름대로 입장을 쭉 얘기했고, 검찰 얘기도 잘 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진실을 이길 것은 아무것도 없다’의 발언에 대해선 “제가 말씀드린 것은 이겼다 졌다의 말이 아니고, 진실 된 것이 가장 우선이라는 그런 말”이였다며 “저는 받은 사실이 없으니까,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문제의 ‘성완종 리스트’ 관련 혐의에 대해서는 “돈 받은 사실이 없다”고 재차 부인하며, 측근 통해 목격자를 회유한 의혹에 대해서도 “그럴 이유가 뭐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끝으로 성 전 회장과 독대한 기억이 없다며 취재진 질문에 답한 이 전 총리는 준비된 승용차로 청사를 빠져나갔다.
지난 2013년 4월 충남 부여 청양 선거구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 당시 성 전회장과 만나 3천만 원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검찰에 소환된 이완구 전 총리에 대해 검찰은 진술 내용을 분석한 뒤 보강 조사를 통해 다음 주 쯤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한 이와 함께 성 전 회장으로부터 1억 원을 수수한 혐의가 있는 홍준표 경남도지사 역시 다음 주 중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2월 17일에 취임한 이 전 총리는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휩싸여 취임 70일 만에 낙마했다. 취임 이후 ‘부패 척결’을 강조했던 그는 성 전 회장과 금품거래 의혹이 있는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속 정치인 8명 중 한 명으로 지목됐고, 이후 의혹 해명 과정을 거치다 지난달 27일 공식 사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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