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번째 확진 환자는 3번째 메르스 환자 A(68)씨의 딸 B씨(40대)로 자가 격리 중에 그 발병 사실이 밝혀져 보건 당국의 허술한 감연자 관리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B씨는 지난 25일 오전 11시 30분 보건소 방문 조사 중에 발열 증상(체온 38.2도)을 확인했고 그 후 유전자 검사 결과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세 번째 메르스 환자 아버지와 함께 첫 번째 확진환자와 4시간 가량 같은 병실에 머물면서 아버지와 동시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의료진에 따르면 B씨는 발열과 두통 외 특이사항이 없는 걸로 알려졌으며 안정적인 상태로 특별한 치료 없이 격리 관찰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앞서 메르스 환자인 아버지를 닷새 넘게 돌봤다며 격리 요구를 했음에도 보건 당국이 이를 거부, 남편 등 가족 2명과 함께 5일 동안 집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본부는 “유전자 검사를 하거나 격리 병상에 수용하려면 38도 이상의 열이나 급성 호흡기 증상이 있어야 하는데 그제까지 그런 증상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그 대상자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첫 번째 환자 확진일인 지난 20일부터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가족과 떨어져 혼자 생활 중이었다”며 “이번 확진으로 인해 추가접촉자 및 격리대상자가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잠복기가 최대 14일로 알려진 메르스는 첫 환자 발생 후 2주 이내에 확산세를 차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문형표 복지부 장관도 지난 23일 메르스 확산방지 대처상황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최대 잠복기를 고려해 추가환자가 생기지 않도록 총력 대응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한편 23일 기관지 삽관 치료를 받아온 첫 번째 메르스 환자는 산소 포화도 등이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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