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제기되던 유 원내대표 사퇴론이 당내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비롯해 일부 비박계 의원들 사이에서도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 성공을 위해 유 원내대표의 사퇴가 불가피하다는 분위기가 읽히고 있다.
6일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무성 대표는 당대당, 당청 간에 유 원내대표 사퇴 여부를 놓고 심각한 분열 양상을 보이는 것과 관련 “당청은 공동운명체”라고 강조하고 “박근혜정부의 성공이 새누리당의 성공”이라며 사실상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우회적으로 표명했다.
친박계 좌장인 서청원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법 때문에 혼돈이 빠져있었다”며 “당이 정상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며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압박했다.
이런 가운데 유 원내대표와 서 최고위원이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10여 분 간 비공개로 단독 만남을 가져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두 사람의 면담에서 유 원내대표의 사퇴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했다.
유 원내대표와 사 최고위원은 면담 직후 기자들의 빗발치는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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