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이베이코리아와 손잡고 '스마일카드' 출시 1년만에 회원 42만명 돌파...비결은?

하수은 / 기사승인 : 2019-06-28 1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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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일클럽, 스마일페이 등 서비스 쓸수록 커지는 혜택에 고객만족도도 높아
- 스마일카드 주 회원은 30~40대…식품 매출 높고 20~30대에서는 e쿠폰이 매출 1위

[일요주간=하수은 기자] 일반 신용카드나 제휴카드 형태가 아닌 기업 자체 브랜드를 사용하는 기업 전용카드인 ‘스마일카드’가 출시 1년을 맞아 성적표를 공개했다.

  

현대카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출시된 스마일카드는 올해 5월 출시 1년 만에 회원 수 42만명을 돌파했다. 현재 회원 증가세를 감안하면 출시 2주년에는 회원 수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일카드는 유통업체의 PB(Private Brand)상품처럼 신용카드사가 아니라 기업의 자체 브랜드를 사용하는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다. 자체 브랜드를 사용하는 만큼 고객들은 해당 기업의 집중된 혜택을 제공 받는다. 

 

▲스마일카드.(현대카드 제공)

 

우선 스마일카드는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산하 오픈마켓에서 강력한 혜택을 제공한다. 스마일카드로 G마켓과 옥션, G9 등에서 이베이코리아의 간편결제서비스인 ‘스마일페이’를 통해 결제할 경우 기본 적립률(0.3%)의 8배에 가까운 결제액의 2.3%를 ‘스마일캐시’로 적립해준다.

 

이 같은 혜택은 이베이코리아 산하 오픈마켓 이외도 CJ몰과 H몰, 마켓컬리, 파리바게뜨, 쉐이크쉑 등 다양한 스마일페이의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동일하게 제공된다. 스마일페이가 아닌 일반 가맹점이나 일반 결제방식으로 결제할 때는 결제액의 1%(일반 적립율 3배)가 스마일캐시로 쌓인다.

적립한 스마일캐시는 이베이 산하 오픈마켓 뿐만 아니라 스마일페이 가맹점에서 대부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한도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전월 실적 조건이나 사용 횟수 등에 대한 제한도 없다.

스마일카드 회원은 현대카드 고객에게만 제공되는 서비스도 활용할 수 있다. 각종 현대카드 고객 이벤트와 금융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현대카드 문화 이벤트 할인과 라이브러리 입장, 코스트코 결제 혜택 등도 제공된다.

발급 1년 만에 회원 수 42만 명 돌파

이처럼 다양한 혜택 때문에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도도 높다는 게 이베이코리아 측 설명이다.

 

스마일카드는 대표적인 고객만족도 조사인 ‘순추천지수(NPS, Net Promoter Score)’ 조사에서 상품을 추천하겠다는 고객(55%)의 비율이 추천하지 않겠다는 고객(15%)보다 무려 3...5배이상 높게 나타났다. (스마일카드 NPS 40%)

스마일카드를 발급받은 회원들의 이베이코리아 이용 실적 변화도 눈길을 끈다. 스마일카드 회원들의 월 평균 이베이코리아 이용 실적은 발급 전에 비해 발급 이후 63% 이상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이 회원들의 다른 주요 온라인 쇼핑몰 이용실적은 7% 가량 줄었다. 이 같은 결과는 스마일클럽과 스마일페이 등 이베이코리아의 대표 서비스를 쓸수록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된 스마일카드의 특성이 회원들의 온라인 쇼핑을 이베이코리아 산하 오픈마켓에 집중하도록 만드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카드 혜택이 필요할 때 바로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혁신적인 카드발급 프로세스도 스마일카드 인기에 한몫 했다. 스마일카드를 신청하면 30초 이내에 심사가 완료되고 이베이코리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카드가 발급된다. 실물카드를 받기 전에도 스마일카드의 핵심인 다양한 이베이코리아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실제 신청회원 중 75% 이상이 이 서비스를 활용했다.

스마일카드 주 회원은 30~40대

카드 회원은 이용 회원을 기준으로 남성이 51.5%, 여성이 48.5%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39.0%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고 30대가 34.7%로 그 뒤를 이었다. 50대는 14.0%였으며 20대와 60대 이상은 각각 8.4%와 3.8%를 차지했다. 

 

한편 현대카드가 이베이코리아와 함께 진행한 매출(G마켓/옥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전 연령대에서 식품 매출이 강세를 보였다. 전체적으로 즉석밥이나 라면 같은 가공식품 매출이 가장 높았으며, 커피/음료, 신선식품, e쿠폰/모바일상품권, 즉석식품/간식이 뒤를 이었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20~30대는 e쿠폰/모바일상품권을 가장 자주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50~60대는일반 가공식품보다 쌀/과일/농수축산물과 신선식품을 즐겨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고객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커피/음료가 구매 빈도 수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즉석식품/간식, 가공식품, e쿠폰/모바일상품권 등이 차지했으며, 여성 고객들은 가공식품, 신선식품, 커피/음료, e쿠폰/모바일상품권 등을 즐겨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베이코리아와 현대카드, 파트너십 빛났다

PLCC는 기업과 카드사의 파트너십이 일반 제휴카드와 다르다.

일반 제휴카드를 통한 협업은 카드사가 상품 고객들에게 특화 혜택을 제공하는 대신, 제휴처를 상품모집 채널로 활용하는 수준이다. 카드 모집은 제휴사가 맡고, 운영은 카드사가 전담하는 구조인 것. 상품의 비용과 수익은 모두 카드사가 책임진다.

하지만 PLCC는 제휴기업과 카드사가 단순 제휴를 넘어 마케팅 비용을 함께 부담하고 수익을 공유한다. 특히 상호 고객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채로운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훨씬 더 깊은 단계의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때문에 단순 제휴카드는 한 기업이 여러 카드사와 발급할 수 있지만 PLCC는 한 기업이 한 카드사와 일대일 운영만 가능하다.

PLCC를 전략사업으로 육성 중인 현대카드는 국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 받는 PLCC 역량을 바탕으로 PLCC 전문 시스템과 조직을 구축하고 이를 스마일카드 운영에 적용하고 있다.

현대카드 김덕환 전무는 “이베이코리아와 현대카드는 스마일카드를 통해 매출 증대와 회원 수 증가 등 다양한 마케팅 효과를 창출하며 국내 PLCC의 새로운 성공모델을 만들어 냈다”며 “양사는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더욱 큰 혜택을 제공하고, 상호 윈윈(win-win)하는 파트너십을 견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베이코리아 나영호 전략사업본부장은 “스마일카드가 온라인 쇼핑에 특화된 직관적 혜택들을 통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향후에도 현대카드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참신하고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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