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스타벅스 특별세무조사…역외탈세 혐의

강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0-06-04 11: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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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 등 수입과정서 ‘이전 가격 부풀리기’로 탈세했나
국제거래조사국, 5월 초부터 8월 중순까지 진행

 


 

 

[일요주간 = 강현정 기자] 스타벅스코리아가 역외탈세 혐의로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은 지난달 중순부터 스타벅스코리아를 상대로 특별 세무조사를 시작했다. 국제거래조사국 소속 조사관들은 스타벅스코리아 본사를 여러 차례 방문해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은 스타벅스코리아의 이전가격 조작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가 미국 본사와 유형자산이나 용역 거래를 하는 과정에서, 가격을 과도하게 높게 책정해 본사에 부당한 이익이 돌아가도록 했는지를 따져보는 것이다. 한국법인이 의도적으로 이익을 낮게 잡으면 그만큼 한국의 과세당국에 세금도 적게 내게 된다.

 

업계 소식통은 “유명 글로벌 기업의 국내 법인이 매출을 속이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과도한 비용을 본사에 지불함으로써 부가가치를 해외로 빼돌린다는 의심을 받는다”면서 “이번 비정기 조사도 과세당국이 그러한 정황을 파악해 착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본사와 이마트가 지분 50%씩을 보유한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해 약 1천400개 매장을 통해 1조8천696억원 매출에 1천3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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