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S20 시리즈 발표…새 사령탑 인사도 함께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0-02-12 11:15:22
  • -
  • +
  • 인쇄
후면 다중 카메라 장착한 디자인으로 변경한 모습 눈길
신임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행사장에서 직접 발표
▲ 갤럭시 언팩 2020에서 갤럭시 S20을 발표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노태문 사장 (사진=삼성전자)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더 빨라지고 선명해졌다"  

 

삼성전자는 11일 (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0' 행사를 열고 갤럭시 S 시리즈의 신작 갤럭시 S20을 발표했다. 지난해 발표된 제품이 갤럭시 S10이니 S11로 붙여도 무방하지만 기존 시리즈와 달라진 외형, 또 5G와 인공지능(AI)을 보강했다는 점을 강조한다는 의미로 브랜드 네이밍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신제품 S20은 5G 네트워크를 지원하며 6.9인치 S20 울트라, 6.7인치 S20+, 6.2인치 S20으로 구성된다. 화면은 일부 게이밍 스마트폰이 지원하는 120Hz 주사율까지 지원한다. 부드러운 화면구성을 바라는 사용자들의 욕구를 채우기에 충분할 것이라는게 업계의 평가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후면 카메라이다. 출시 전부터 역대급 카메라 업그레이드라는 추측이 나왔던 카메라는 이미지 센서 크기를 키우고 여기에 AI를 결합해 어떤 환경에서도 디테일을 살리는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고 제조사측은 밝히고 있다. 

 

갤럭시 S20 울트라는 총 4개의 카메라가 달려 있는데 10배 줌으로 촬영을 해도 화질에 손상이 없고 최대 100배 줌 촬영이 가능하도록 AI 기능을 보강해서 '스페이스 줌(Sapce Zoom)'을 지원한다. 갤럭시S20과 갤럭시S20 플러스는 3배 광학줌과 30배 디지털줌을 지원한다.

 

소프트웨어적인 부분도 협업을 통해 상당수 달라졌다. 구글과의 협력으로 고해상도 풀HD급 구글 듀오(Duo) 영상통화를 지원하고 유튜브와의 협력으로 8K 동영상을 화질손상없이 바로 업로드 할 수 있게 제공한다. 

 

▲ 11일 발표된 삼성전자 갤럭시 S20 시리즈 (이미지=삼성전자)

 

문제는 가격이다. 

 

전작인 갤럭시 S10 시리즈는 S10e 89만9800원, S10 105만6000원, S10플러스 115만5000원 그리고 S10 5G는 139만7000원이었다. 이에 반해 갤럭시 S20 시리즈는 S20 124만 8500원, S20+ 135만3000원, S20 울트라는 159만5000원으로 1년 사이 가격이 30만원 가량 올랐다. 

 

카메라 렌즈와 좋아진 디스플레이를 감안하더라도 가격부담이 커진 것을 소비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한 가운데, 올해 예상 판매량에 관해서는 업체마다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 한해 4000만대 이상 팔릴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DB금융투자는 높은 가격으로 인해 목표달성이 녹록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한편, 이날 행사는 작년까지 행사를 진행했던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에 이어 신임 무선사업부장으로 발탁된 노태문 사장이 진행했다. 

 

지난달 취임한 노태문 사장은 "새로운 모멘텀을 맞은 2020년에 스마트폰을 넘어선 새로운 혁신의 시작하려고 한다"며 "기기와 사람, 비즈니스와 커뮤니티를 넘나드는 더욱 지능적인 연결 등이 바로 그 혁신의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