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제주우주센터 현장경영…“우주 도전정신으로 세계 5대 우주 강국 견인”

엄지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8 18: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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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대 ‘민간 위성 생산 허브’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 방문
- 김승연 회장, 40년 간 꿈꿔온 ‘한화 주도 우주산업’ 현실로 만들어
▲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해상도 15cm급 ‘VLEO(Very Low Earth Orbit) UHR(Ultra High Resolution) SAR(Synthetic Aperture Radar) 위성’의 실물모형을 살펴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일요주간=엄지영 기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제주우주센터를 직접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한화의 우주사업 비전을 재확인했다. 

 

김 회장은 “제주우주센터는 단순한 사업장이 아니라 한화의 우주를 향한 꿈의 현재이자 미래”라며 “우주는 도전을 멈추지 않는 자에게만 길을 내어준다”고 강조하며 한화만의 불굴의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이어 “제주를 비롯해 고흥, 순천, 창원 등 우주클러스터 지역사회와 함께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전진기지로 거듭나자. 여러분의 땀방울 하나하나가 대한민국을 세계 5대 우주 강국으로 올리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현장경영 후에는 임직원들에게 노고를 치하하며 선물을 전달했고, 임직원들은 김 회장에게 새해 인사를 담은 카드를 전달했다. 

 

▲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 임직원들의 요청에 셀카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1980년대 화약 사업 시절부터 우주산업에 대한 꿈을 키워왔다. 그는 한화가 만든 인공위성을 직접 쏘아 올려 대한민국 국가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신념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으며, 이는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으로 현실화됐다. 

 

그의 우주사업 열정은 김동관 부회장에게도 이어졌다. 김 부회장은 2021년 ‘스페이스 허브’를 출범시켜 엔지니어 중심의 조직을 구축하고,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성과 전폭적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민간이 우주로 나아가는 길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경영 의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의 우주사업 확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민간 주도의 누리호 발사 성공에 이어 달 궤도선과 달 착륙선 개발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제주우주센터는 국내 최대 민간 위성 생산 시설로, 약 3만㎡ 부지와 1만1400㎡ 건물 규모에 20개월간 공사를 거쳐 지난해 12월 준공됐다. 센터에서는 월 8기, 연간 최대 100기의 위성을 생산할 수 있으며, 올해부터 지구 관측용 SAR 위성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 내 진공상태, 극저온(-180℃), 극고온(150℃) 환경을 모사한 우주환경 시험장을 살펴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 임직원들과 VLEO UHR SAR 위성 실물모형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한화그룹)


제주우주센터는 뉴스페이스 시대 민간 주도 우주산업 생태계 확장과 한화그룹 우주사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 

 

김 회장은 김 부회장과 함께 15cm급 VLEO UHR SAR 위성 모형을 살펴보며 글로벌 우주산업 트렌드와 차세대 위성 기술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화시스템은 2023년 1m급 SAR 위성 발사 성공 이후 50cm, 25cm급 위성을 개발 중이며, 400km 이하 초저궤도에서 15cm급 영상을 촬영 가능한 VLEO UHR SAR 위성도 개발 중이다.

한화그룹은 민간이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대를 선도하며 선제적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제주우주센터는 1000억 규모 전략적 설비투자가 이뤄졌으며, 최남단 제주 위치로 위성 발사 각도와 낙하구역을 최적화해 생산과 발사 간 거리를 최소화했다. 센터를 중심으로 위성 개발, 생산, 발사, 관제, AI 영상분석 서비스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하며 한화그룹의 글로벌 우주사업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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