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①] 차세대 먹거리 모든 산업분야에 '시너지 창출'

소정현 / 기사승인 : 2019-02-14 14:5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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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바이오산업의 유망한 비전(1편)
의약‧ 에너지‧ 농업등 바이오기술 접목시킨 신산업
'고령화 세계인구 증가 환경오염' 난제 구원투수로
한국 '바이오 벤처 생태계'의 조성과 확신에 주력
미‧중‧일 국가적차원 바이오기술 주도정책 입법화
▲㈜유라이크코리아(김희진 대표)가 지난1월 설 연휴 기간 구제역 확산 방지 위해 AI(인공지능) 빅데이터를 활용한 바이오캡슐인 ‘라이브케어’(LiveCare)로 24시간 구제역 감시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GPS기능을 탑재한 바이오캡슐을 통해 소들의 이동경로까지 실시간 추적할 수 있는 최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일요주간 = 소정현 기자] 바이오산업은 단백질, 세포 등의 생명체 관련기술(Biotechnology)을 직접 활용하여 제품과 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산업군 통칭된다. 바이오산업은 의약, 화학, 전자, 에너지, 농업,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바이오기술을 접목해 창출되는 새로운 개념의 산업을 말한다,

● 소량 다품종 고부가가치 제품창출


이제 바이오산업은 인구 고령화 및 만성질환 증대로 인한 의료비용 급증에 보건‧의료 문제, 세계인구 증가와 경작지 감소 등에 의한 식량 부족 문제, 화석연료 고갈 및 환경오염에 따른 지구 온난화와 같은 에너지·환경문제 등 인류의 벅찬 딜레마를 해결할 수 있는 수단으로 주목 받고 있다.

조만간 현실화 될 바이오산업은 보건・의료・환경・농수축산・에너지 등 산업적 응용 범위가 넓고, 소량 다품종의 고부가가치 제품창출이 가능하기에 시장잠재력이 매우 커서 21세기 산업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산업을 분류한 때 의학 분야는 Red Bio로, 농 식품분야는 Green Bio로, 산업적 생산을 하는 White Bio로 3가지로 분류하였다. 최근 기술의 융합으로 바이오산업은 더 확장 발전 되면서 미용, 화장품산업을 Pink Bio, 타 기술과 융합하는 산업분야를 Gold Bio로 분류하여 크게 5가지 분야로 나누기도 한다.

국내에서는 바이오산업을 8개로 분류해, 국가표준으로 제정했는데, 8개 분야는 바이오의약, 바이오화학, 바이오식품, 바이오환경, 바이오전자, 바이오공정 및 기기, 바이오에너지 및 자원, 바이오 검정, 정보서비스 및 연구개발산업이다.

바이오산업은 기초연구를 바탕으로 기존 분야의 혁신적 발전을 꾀하는 동시에 여타 산업분야를 기술영역으로 포함시키며 발전해 나가는 경향을 보인다. 즉, 바이오산업은 화학, 기계, 전자, 전산, 소재 등 이종기술의 융합을 통해 커가는 집적화 산업이며 무한한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 

▲ 지난 1월29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는 '바이오경제와 규제 : 죽음의 계곡을 넘어 혁신성장으로'라는 주제로제 2회 과학기술혁신성장포럼이 열렸다.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발전과정은!

한국의 바이오의 발전과정은 80년대의 초기 산업화 과정, 90년대의 연구개발 기반 확충과 산업화의 활성화, 2000년대의 바이오벤처 중심의 산업 확산 등 10년 주기로 큰 변화를 거치면서 성장해왔다.

우리나라는 1994년과 2007년 1·2차 국가주도 집중 투자로 글로벌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정부의 바이오테크놀로지(BT) 투자는 2004년 6016억 원에서 2014년 2조3389억 원으로 확대됐다. 연평균 14% 성장한 셈이다.

정부는 이런 시대적 추세에 탄력 받아 2020년 바이오산업을 성장 동력으로 안착시키기 위한 전략을 수립했다. 임상 인허가 등 바이오 산업 인프라에 대한 부처 간 연계방안을 마련하고, 바이오 클러스터 지원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는 바이오산업 혁신 가속화를 위해 산·학·연 협력체제 확산을 강화한다.

세부적으로는 먼저 성장가능성이 높고, 선진국과 경쟁 가능한 바이오 의약품 분야를 선택했다. 기업과 시장 요구를 반영하여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조기 진출을 지원한다. 연구개발·임상·인력·수출 등 패키지 형태의 지원체계 마련이 핵심이다.

‘바이오산업’ 열기는 신약, 바이오시밀러(복제약) 등 전통 바이오 영역의 투자와 연구개발(R&D)이 지속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스마트 헬스케어, 유전자 가위 등 최신 기술이 접목된 바이오 벤처 생태계의 조성과 확신에 주력하고 있다.

정부는 2018년 5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차세대 통신, 드론 등 13개 분야에 올해 약 1조3334억 원을 투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총 9조230억 원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13개 분야 중 맞춤형 헬스케어와 혁신 신약 등 2개 분야에만 투자 금액의 절반에 육박하는 4조4000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맞춤형 헬스케어 연구개발에 2조7600억 원을 투입해 암 진단·치료법과 병원정보 시스템 개발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성장성 특례상장 1호 기업인 바이오업체 셀리버리 연구실 모습.
주요 선진국의 선도적 정책 방향은?
바이오기술은 의약, 화학, 환경, 식품, 에너지, 농업, 해양 등 많은 산업부문의 기반 기술로 자리 잡아 21세기 산업의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다.

미국, 일본, 유럽 등 각국 정부는 바이오산업을 21세기 핵심 첨단산업으로 지정하여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국가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으며, 장래 산업주도권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미국은 1992년 대통령 직속 국가경쟁력 강화 위원회에서 산업 경쟁력 강화 분야로 바이오산업을 선정하였고, 21세기를 향한 바이오기술 주도정책(Biotechnology for the 21st Century)을 수립하는 등 국가적 차원에서 바이오산업을 지원‧육성하고 있다.

일본은 바이오산업을 국가적 전략산업으로 선정하여 통상산업성을 중심으로 농림수산성 등 6개 부처가 공동으로 전폭 협력하고 있다.

후발 주자 중국의 무기는 풍부한 자금력이다. 중국 정부는 2015년 3월 바이오기술 등 첨단 산업을 육성하는 ‘중국제조 2025’를 통해 신약 분야에서 세계시장을 이끌어 가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중국은 대규모 자금을 세계 1위 바이오 기술력을 가진 미국 기업에도 투자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벤처캐피털은 2018년 1분기에만 미국 바이오기술 기업에 14억 달러(1조5800억 원)를 투자했다. 이는 미국 바이오기업의 올 1분기 전체 자금 조달액(37억 달러)의 40%에 해당하는 막대한 규모다.(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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