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박민희 기자] 전자제품 전문 유통회사인 롯데하이마트의 실적 부진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0.3%(9603억원)와 53.5%(134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3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2018년 4분기의 실적 부진이 2019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차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보다 보수적인 당사 추정치인 202억원을 33.6% 하회했다”며 “정보통신(PC, 모바일)매출의 역신장과 계절 매출 부진, 소형가전 성장률 둔화 등이 매출 부진의 이유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 ▲ 출처=DB금융투자 |
이어 “매출총이익 감소에도 인건비(+4.8%, +14억원) 와 지급수수료(+10.4%, +43억원)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지난해) 12월 제조사 마진 하락과 상품권 행사로 GP마진율이 하락한 것으로 추정한다(-0.7%pt)”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회계상 미래가치 산출 기준 변동(영구성장률 하락과 할인율 상승)으로 영업권 손상차손이 영업외비용(-524억원)이 반영됐고 세전이익은 적자 전환했다”며 “영업권 손상차손 규모는 지난해 3분기 말 영업권 1억6833억원 대비 3.1%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롯데하이마트의 실적 추정치에 대해서는 “추가로 하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는데, 당사의 예상치를 하회했고 그동안 간과했던 영업권 상각이 실적 부진과 함께 반영됐다는 점도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것이다.
차 연구원은 “물론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에 일시적 GP마진 하락과 계절적 요인 등이 반영된 것이며 올해 1분기엔 일정 부분 회복될 가능성이 있지만 주가에 일단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2018년 발생한 영업이익 감소 현상이 2019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지 않지만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을 반영한 기존 실적 추정치와 목표주가의 추가적 하향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일요주간 = 박민희 기자 기자]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롯데하이마트의 실적에 대해 당초 전망보다 부진한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반영해 올해 연간 수익예상을 하향 조정했다.
박 연구원은 “점포수는 전년동기비 1개점 순증했지만 소비 및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해 전반적인 매출 부진을 시현했다”며 “시즌 상품인 김치냉장고 감소, 정보통신(PC, 모바일) 역신장을 지속한데다 기존점 성장률 또한 -0.7%를 기록해 매출총이익률의 둔화와 판관비(인건비, 지급수수료, 설치비 등)부담 증대로 영업이익은 당초 전망치를 크게 하회해 영업이익률은 1.4%로 전년동기비 1.6%p 둔화되고 세전이익은 영업권 손상차손 524억원 반영으로 적자로 전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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