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원플러스 가성비폰을 국내에서 볼 수 없는 이유는?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20-06-20 15: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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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초강세 속에 국내 AS망 미흡도 한 몫 해
중국발 스마트폰은 샤오미의 제품만이 자체 브랜드로 유통중
▲ 원플러스에 탑재된 구글 전화 화면 (사진=원플러스)

 

[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중국의 가성비 스마트폰 제조사 원플러스가 내놓을 신제품 '원플러스 노드(Oneplus Nord)'를 두고 전세계가 뜨겁다. 

 

코로나 19의 여파로 올해 스마트폰 출시가 전년에 비해 줄어든 가운데 원플러스 노드는 카메라를 보강하고 구글의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사용성은 높인게 특징이다. 이와 함께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최고의 플래그십을 사용할 필요까지는 없다 판단하는 대중성 높은 폰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렇지만 국내의 상황은 사뭇 다르다.

 

일찌기 '플래그십 킬러(Flagship Killer)'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원플러스의 첫 제품 원플러스 원의 출시때만 하더라도 관심을 갖고 국내에서도 구입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몇년이 흐른 지금은 샤오미를 제외하고는 중국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이들을 찾기 힘들다. 

 

가격도 좋고 만듦새도 좋은데 국내에서는 제품의 완성도와는 별개의 이유로 외면 당하고 있다고 보는게 타당해 보인다. 

 

가장 큰 이유는 안드로이드폰 최고 제조사로 알려진 삼성전자의 충성도 높은 고객 때문이다. 국내 제조사는 오랜 기간 가전제품을 포함하여 전국 곳곳에 자사 브랜드의 서비스센터를 열어 운영중이다. 

 

이 덕택에 작은 고장이나 수리의 경우 한 시간 정도면 교체 혹은 수리가 끝나는 상황이다보니 폰을 수거해서 몇일간 기다려야 하는 AS문제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이 문제는 사실상 난공불락으로 '한국은 외산폰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 원플러스가 발매 준비중인 원플러스 노드 (사진=원플러스)

 

또 다른 이유는 LG전자 등의 제품이라는 대안도 한 몫을 한다. 

 

실제로 여러 이유로 삼성전자 제품을 선택하지 않는 소비자들은 LG전자의 제품을 선택하기도 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해외폰의 설자리는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 

 

현실적으로 해외폰을 구입하려는 경우 보조금없이 제 값내고 구매해야 한다는 부분이 결정적인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국내 이동통신사와 계약하여 폰을 교체하는 경우 이통사의 보조금과 제조사의 보조금이 모두 다 지급되는게 일반적이다.

 

고가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폰 가격의 50%를 넘는 공짜폰도 간헐적으로 등장한다. 어떻든 중국 제조사로서는 국내 유통을 구한다 하더라도 실제로 부담해야 하는 소비자 가격을 낮추기 못한다는 한계가 생기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가성비폰으로 50만원대에 플래그십에 버금가는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원플러스 노드를 비롯한 해외폰은 올해에도 여전히 국내에 발붙이기는 힘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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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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