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움, 초고속 블록체인 구현 성공..."전용 칩 만드는 아이디어가 적중했다"

채혜린 기자 / 기사승인 : 2019-06-18 16: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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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움, 초고속 블록체인 전용 칩 개발해 3만 TPS 시연...현재 12만 TPS 구현
▲ 미디움 현영권 대표가 제1회 산학협력포럼 발표를 통해 하이퍼스피드 블록체인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미디움 제공)

 

[일요주간=채혜린 기자] 초고속 블록체인 전용 칩을 개발해 지난해 12월 국제 시연회에서 3만 TPS를 시연해 주목을 받았던 블록체인 네트워크 환경 지원 기업 미디움(대표 현영권)이 ‘블록체인 트랜잭션 고속처리 기술’을 내놔 주목받고 있다.

 

미디움은 18일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제1회 산학협력포럼에서 해당 기술을 발표했다.


크립토 엔진 등 하드웨어 가속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대량의 트랜잭션을 처리 가능한 엔터프라이즈용 블록체인 플랫폼을 제공한 미디움은 오는 7월 테스트넷을 공개하고 12월까지 메인넷을 런칭할 계획이다.

현영권 미디움 대표는 이날 포럼에서 기존 블록체인의 하드웨어 기반 성능향상 포인트를 설명하며 블록체인 전용 칩을 사용한 블록체인 트랜잭션의 고속처리 기술을 공개했다.

현 대표는 “블록체인 처리 전용 칩을 개발해 컴퓨터 노드에 삽입하니 초고속 블록체인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 대표는 이어 “블록체인은 모든 노드가 합의하는 과정에서 느려지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해결책 중 하나로 일부 대표 노드를 선정해 합의하는 과정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렇게 하면 노드의 뜻을 정확히 반영할 수 없게 된다”며 “소프트웨어적 해결방법은 사실상 없다는 생각에 블록체인 전용 칩을 만드는 아이디어를 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 컴퓨터 CPU 성능이 낮아 사운드 칩이 생기고 GPU가 생겼고 이처럼 블록체인만 처리하는 전용 칩을 만들어 컴퓨터 노드에 삽입해 초고속 블록체인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현 대표는 “기존의 E-O-V 하이퍼렛저 패브릭 구조의 블록체인은 블록체인 트랜잭션의 서명과 서명 확인 작업, 데이터베이스(DB)의 읽고 쓰기, 스마트 컨트랙트 운영, 네트워킹, Ordering 합의 알고리즘 부분에서 과부하가 발생했다”며 “현존하는 가장 빠른 64코어 CPU로 실험해본 결과 약 40만건 이상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때 CPU에 과부하가 발생해 전체적인 성능이 저하됐다. 크립토 연산만 하는 엔진을 따로 만들어 관련 연산을 뺐더니 안정화됐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 초청된 고려대학교 블록체인 연구소장 인호 교수는 “미래에 블록체인이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을 위해 빠르고 안전한 블록체인 기반 기술 개발을 비롯해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 발굴하고, 법·제도 개선을 통한 블록체인 산업 진흥 전략 수립,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금융·의료·물류 분야에 선도적인 블록체인 적용 성공사례를 만들어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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