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1분기 영업이익 2조8348억원… 지주사 전환 후 최대 실적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3 14:54:03
  • -
  • +
  • 인쇄
- 매출 19조6019억원·영업이익 2조8348억원 기록
- 매출과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7%, 120.4% 증가
▲ HD현대, 2026년 1분기 실적 발표(이미지=HD현대)

 

HD현대가 조선과 건설기계, 정유, 전력기기 등 핵심 사업 전반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HD현대는 13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9조6019억원, 영업이익 2조834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7%, 영업이익은 120.4%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 2017년 지주사 체제 출범 이후 최대 규모다.


이번 실적은 조선·해양과 건설기계, 정유, 전력기기 등 주요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사 실적을 견인한 결과로 분석된다.


조선·해양 부문 계열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친환경 고수익 선박 매출 비중 확대와 엔진 사업 성장, 해양 부문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매출 8조1409억원, 영업이익 1조356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6.7%에 달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2%, 영업이익은 57.8% 증가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애프터마켓(AM) 사업 성장과 벙커링 사업 확대에 힘입어 매출 5746억원, 영업이익 93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6.3%로 집계됐다. 회사는 엔진 기반 고부가 AM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친환경·디지털 사업 확대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나설 방침이다.


건설기계 부문의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글로벌 수요 회복과 산업용 엔진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 2조3831억원, 영업이익 2075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2%, 72.8% 증가한 수치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최근 자회사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를 합병해 ‘HD건설기계’를 출범시키며 사업 효율화와 원팀 시너지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너지 부문의 HD현대오일뱅크는 국제 유가 변동성과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매출 7조7155억원, 영업이익 9335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회사는 대체 원유 확보와 공정 효율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HD현대일렉트릭은 북미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와 회전기기 매출 성장에 힘입어 매출 1조365억원, 영업이익 2583억원을 달성했다. 울산 공장과 북미 생산법인 증설이 완료되면 성장세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HD현대는 전 사업 영역에 걸쳐 수익성이 개선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며, 앞으로도 선별 수주와 기술 개발, 공정 최적화 등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lee850191@naver.com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