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 40주년 ‘신라면 골드’ 한 달 만에 1000만 봉…글로벌 전략 통했다

노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2 16: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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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라면 40주년 기념작, 매운맛과 닭육수의 감칠맛 호평
▲ 농심 신라면 골드, 출시 한 달 만에 1000만 봉 판매 돌파(사진=농심)

 

[일요주간=노현주 기자] 농심이 신라면 출시 4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신제품 ‘신라면 골드’가 출시 초기부터 가파른 판매 속도를 보이며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농심은 지난달 2일 출시한 신라면 골드가 약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 봉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특히 대형 유통 채널인 이마트에서는 출시 이후 지난달 29일까지 라면 카테고리 누적 매출 기준으로 신라면과 짜파게티에 이어 3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장수 브랜드 신라면의 인지도에 차별화된 맛 콘셉트가 더해지며 시너지를 냈다는 분석이다.


신라면 골드는 글로벌 라면 시장에서 대중적인 닭고기 국물 풍미를 신라면 특유의 한국적인 매운맛과 결합한 제품이다. 닭고기를 우려낸 깊고 진한 육수에 강황과 큐민을 더해 풍미의 입체감을 살렸으며, 기존 신라면과는 또 다른 방향의 고급스러운 맛을 구현했다.


소비자 반응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매운맛과 닭 육수의 조화, 향신료가 주는 이국적인 향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신라면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글로벌 요리를 연상시키는 색다른 경험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농심은 이번 성과를 글로벌 전략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 신라면 골드는 지난 2023년 영국, 호주, 말레이시아 등에서 선보여 인기를 끈 해외 전용 제품 ‘신라면 치킨’을 모티브로 개발됐다. 해외 시장에서 검증된 풍미를 국내 소비자 입맛에 맞게 재해석한 전략이 적중했다는 설명이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골드는 농심의 연구개발 역량을 집약해 맛의 균형을 정교하게 설계한 제품”이라며 “기존 신라면 소비자뿐 아니라 새로운 맛을 찾는 소비자층까지 폭넓게 끌어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올해 경영지침으로 ‘Global Agility & Growth’를 제시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라면 골드의 초반 흥행 역시 글로벌 감각을 반영한 제품 전략이 국내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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