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5년간 110조원 규모 생산적·포용금융으로 전략산업·취약계층 지원

김완재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9 14: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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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금융그룹 사옥 전경(사진=KB금융그룹)

 

[일요주간=김완재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향후 5년간 110조원 규모의 생산적·포용금융을 공급하며 전략산업 육성과 국가경제 성장을 견인한다. 그룹은 자본의 흐름을 생산적 영역으로 전환하는 것을 금융의 본질적 역할로 보고, 지난 9월 출범한 ‘KB금융그룹 생산적금융 협의회’를 중심으로 세부 추진 계획을 마련했다. 2030년까지 생산적금융 93조원, 포용금융 17조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생산적금융 93조원은 투자금융 25조원과 전략산업융자 68조원으로 나뉜다. 투자금융 부문은 국민성장펀드 10조원과 그룹 자체 투자 15조원으로 구성되며, 전략산업융자는 첨단 산업과 유망 성장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으로 진행된다. KB금융은 MegaDeal 발굴과 선제적 금융지원을 통해 국민성장펀드의 조기 성과 창출을 돕고, 그룹 자체 투자를 활용해 자산운용, 증권, 벤처 투자 등으로 생산적금융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특히 ‘5극 3특 전략’에 따라 지역별 핵심 산업과 연계된 인프라, 신재생에너지, 데이터·AI 센터, 물류·항만 등 지역 맞춤형 전략산업 및 SOC 프로젝트 투자를 확대한다. 포용금융 17조원은 서민·취약계층과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성장과 재기 지원, 자산 형성을 위한 금융 지원과 채무 지원 프로그램으로 추진된다.

KB금융은 생산적금융 추진을 위해 계열사별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은행에서는 기업 대출 중심의 총괄 조직과 첨단 전략산업 전담 심사부서를 운영하며, 증권과 자산운용 부문에서도 미래산업 연구와 전략산업 운용 조직을 강화했다. 정부의 ‘생산적금융 전환’ 정책에 발맞춰 기업여신 정책 및 영업 구조를 재편하며, 부동산금융 중심 조직은 축소하고 기업·인프라금융 조직은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금융위원회 주관 생산적금융 점검회의에서는 총 3.3조원 규모 용인반도체클러스터 금융주선 계획이 공개됐으며, KB증권은 증권사 최초로 정부 상생결제대출 시장 참여 계획을 발표했다. KB금융은 앞으로도 생산적금융과 포용금융을 통해 국가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국민 모두의 공동 번영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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