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2026 임원 인사 단행...젊은 인재 전진 배치, AI 조직 강화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4 17: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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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그룹, 2026 임원 인사 단행(사진=SK그룹)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SK그룹이 2026년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현장 중심의 실행력 강화와 젊은 인재 전진 배치에 속도를 냈다. 4일 수펙스추구협의회를 통해 발표된 이번 인사는 각 사에서 이미 결정된 사장단 인사와 조직개편 사항을 공유하고 조율하는 과정으로, 지난 10월 진행한 사장단 선제 인사에 이어 후속 조치 성격을 갖는다.

이번 개편의 핵심 기조는 △현장 중심 실행력 제고 △조직 혁신과 내실 강화 △차세대 리더 육성으로, 각 사의 실행력 강화와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김종화 SK에너지 대표이사가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도 겸직하며 석유·화학 밸류체인의 통합과 최적화를 통한 양사 시너지 강화에 나선다.

신규 선임 임원 85명 중 1980년대생은 17명, 40대는 54명으로 구성됐으며, 여성 임원 6명 또한 1980년대생으로 젊은 세대 비중이 높다. 신규 임원의 평균 연령은 48.8세로 전년 대비 낮아졌으며, 최연소 임원은 1983년생 안홍범 SK텔레콤 Network AI/DT 담당이다. 이 같은 세대교체와 인력 재배치는 현장 중심 실행력을 높이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조직 효율화와 임원 조직 강소화를 통해 ‘작고 강한 조직’을 구축하고 미래 성장을 준비하는 한편, AI 사업 등 미래 성장 분야를 지원하기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됐다. SK하이닉스는 지역별 AI 리서치 센터와 글로벌 인프라 조직을 신설하고 안현 개발총괄 사장이 겸직하며, SK이노베이션은 CEO 직속 AX단을 신설했다. SK에코플랜트는 설루션 사업과 AI 데이터센터 관련 에너지 사업을 통합한 AI 설루션 사업 조직을 출범시켰다.

SK그룹은 이번 인사와 조직개편을 통해 현장 실행력 강화와 내실 있는 경영, 차세대 리더 육성을 동시에 추진하며 그룹 전체의 본원적이고 실질적인 변화를 가속한다는 계획이며, 이는각 사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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