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성수4지구에 ARUP·그랜트 협업…초고층 설계 차별화

엄지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1 18: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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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성과 혁신성을 겸비한 구조 설계 + 쾌적하고 지속가능한 조경·공간 설계의 결합
▲ 건축구조분야 엔지니어링 전문 글로벌 기업, ARUP(아룹)이 구조설계사로 참여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 ‘메르데카 118’ (사진=대우건설)

 

[일요주간=엄지영 기자] 대우건설이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 재개발 사업 수주를 앞두고 글로벌 설계 역량을 전면에 내세웠다. 세계적 구조 엔지니어링 기업 ARUP(아룹)과 조경·공간 설계 전문회사 그랜트 어소시에이츠(Grant Associates)와 협업해 초고층 주거 단지에 걸맞은 차별화된 설계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협업을 통해 국내 초고층 개발 시장에서 요구되는 구조적 안전성과 기술 혁신에 더해, 쾌적성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외부 공간 설계를 결합한다는 구상이다. 회사 측은 “초고층 건축의 안정성을 담보하는 동시에 도시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을 구현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구조 설계를 맡은 ARUP은 말레이시아의 메르데카 118(679m), 상하이 타워(632m),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등 세계적인 초고층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고난도 구조 시스템 설계와 풍환경 해석, 성능 기반 내진 설계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수4지구 내 최고 250m 규모 건축물에 최적화된 구조 시스템과 지진·풍하중 대응 설계를 제시할 예정이다. 

 

▲ 글로벌 조경 설계회사인 그랜트 어소시에이츠의 대표작 싱가포르 ‘가든스 바이 더 베이’(사진=대우건설)


조경과 외부 공간 디자인은 그랜트 어소시에이츠가 담당한다. 이 회사는 싱가포르 ‘가든스 바이 더 베이’, 런던 퀸 엘리자베스 올림픽 파크 등 세계적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와 자연의 공존을 구현해 온 조경 전문기업이다. 대규모 복합 개발과 고밀도 도심 환경에서의 공공 공간 설계, 생태 기반 디자인, 지속가능한 도시 경관 조성 분야에서 국제적 평가를 받고 있다.

성수4지구에서는 초고층 건축과 한강, 성수 지역의 도시적 맥락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외부 공간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스카이라인과 연계한 경관 설계와 단지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하이엔드 조경 디자인을 통해, 주거·도시 환경의 가치를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구조·조경 설계 역량을 결합해 성수4지구를 대표적인 초고층 랜드마크로 완성할 것”이라며 “안전성과 디자인, 도시 상징성을 모두 갖춘 차별화된 공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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