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본사, 포항 이전…주총서 안건 통과

강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3-03-17 14: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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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출범 1년 만에 다시 포항으로 이전

 

 

[일요주간 = 강현정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본사 주소지를 포항제철소가 위치한 포항시로 옮긴다.

 

포스코홀딩스는 1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55기 정기주주총회서 정관에 적힌 포스코홀딩스의 본점 소재지를 서울에서 포항으로 옮기는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가결했다.

 

포스코그룹은 2021년 12월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포스코홀딩스 본사를 서울에 두기로 했다가 포항 시민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결국 포항시와 올해 3월까지 지주회사 소재지를 포항으로 옮기고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을 포항에 두며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지역 상생협력 및 투자사업을 협의하기로 지난해 2월 합의했다.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지난달 16일 본사 주소지를 이전하는 안을 의결할 예정이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정회했다. 이후 지난달 20일 열린 이사회에서 본사 이전 건을 주주총회의 안건으로 공식 상정하기로 했다. 사안의 성격상 본점 소재지 이전 안건은 주주총회에서 주주의 의견을 따르는 것이 적절하고, 경영진이 지역사회와 본점 이전 추진에 합의했다는 판단에서다.

 

주주총회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포스코홀딩스는 주소지를 포항으로 이전한다. 지분 8.99%를 보유한 1대 주주인 국민연금도 전날 포스코홀딩스의 본사 포항 이전 안건에 찬성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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