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제마진 및 윤활기유 스프레드 호조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대폭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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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IL 안와르 알 히즈아지 CEO.(사진=에쓰오일 제공) |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에쓰-오일(S-oil, 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은 2025년 3분기 매출액 8조 4154억 원, 영업이익 2292억 원, 순이익 632억 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정제마진 및 윤활기유 스프레드 호조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회사 측은 난방유 성수기 진입에 따라 등·경유 중심의 견조한 수요가 예상되는 반면 글로벌 정제설비 가동 차질 및 노후 설비 폐쇄로 공급이 제한될 것으로 보여 정제마진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 샤힌 프로젝트, 진행률 85.6%…주요 설비 설치 완료
에쓰-오일은 대규모 석유화학 사업인 ‘샤힌 프로젝트(Shaheen Project)’의 진행률이 85.6%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현재 스팀크래커 주요 설비와 TC2C 가열로 폴리머 주요 설비 설치가 완료됐으며 자동화창고 구축 및 공정제어시스템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또한 온산–울산 간 간선 배관 공사를 완료하고 주요 고객사 확보를 위한 프리마케팅과 장기 계약 협의도 병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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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S-oil 제공) |
◇ 부문별 실적 동향
<정유 부문>
OPEC+의 증산 기조에도 불구하고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의 對러시아 제재 영향으로 두바이유 가격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러시아 정제설비 가동 차질로 아시아 정제마진이 상승하며 등경유 제품 스프레드가 강세를 보였다.
<석유화학 부문>
아로마틱 계열에서는 파라자일렌(PX)이 중국 신규 PTA 설비 가동 등으로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하며 스프레드 개선이 지속됐다. 반면 벤젠은 중국 내 신규 설비 가동으로 공급이 늘어 약세를 보였다.
올레핀 다운스트림(PP·PO)은 역내 공급 증가와 미·중 관세 분쟁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수요 회복이 지연돼 약세가 이어졌다.
<윤활 부문>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전분기 수준의 안정적 실적을 유지했다.
◇ 2025년 4분기 전망
에쓰-오일은 4분기에도 정제마진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정제설비 가동 차질 및 노후 설비 폐쇄로 공급이 제한되는 가운데 난방유 수요가 확대되며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비수기 진입으로 공급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지만 신규 다운스트림 설비 가동에 따른 수요 증가로 상쇄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레핀 계열은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등 연말 소비 시즌 수요 확대에 힘입어 시황 개선이 기대된다. 윤활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인도를 중심으로 한 수요가 견조해 안정적인 시황이 유지될 전망이다.
◇ 경영 현황
에쓰-오일은 노후 정제설비의 폐쇄가 신·증설 규모를 상회하면서 2025년 글로벌 정제설비 생산능력이 순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과 러시아의 일부 정유공장 운영 차질로 공급이 더욱 타이트해지는 가운데 아시아 및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석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샤힌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전 세계적으로 정제설비 공급 제약이 이어지는 만큼 정제마진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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