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치킨 '튀김용 해바라기유 함량 논란' 법정 가나..."60→80% 과장" vs "의도적 폄하"

박민희 기자 / 기사승인 : 2019-04-05 15: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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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례>, 올레산 함량 80% 이상이라는 광고와 달리 실제론 60% 불과
VS BHC "지방산 72.9g 기준으로 하면 올레산 함량 83.1%로 기준 충족"

[일요주간=박민희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BHC가 튀김용 해바라기유를 둘러싼 올레산 함량 과장 의혹에 대해 "허위 주장"이라며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4일 '한계레'는 BHC치킨이 가맹점에 공급하는 튀김용 해바라기유의 올레산 함량을 사실과 다르게 과장광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레산 함량이 80% 이상이라는 광고와 달리 실제로는 60%에 불과하다는 것. 또한 해바라기유의 국가표준(KS)을 관리하는 한국식품연구원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KS 규정상 BHC의 올레산 함량 계산방식이 기준에 어긋남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 bhc치킨.

KS 규정은 고올레산 해바라기유의 기준을 ‘올레산 함량 75% 이상’으로 정하고 있다. BHC 측은 올레산 함량을 산정할 때 전체 기름이 아닌 지방산만을 기준으로 계산하는 것이 옳다는 입장이지만, 이와 관련 한국식품연구원은 75%의 함량 기준은 전체 기름에 근거한 것이고 기름에는 지방산 외에 다른 성분도 섞여 있어 지방산을 기준으로 울레산 함량을 계산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매체는 이같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BHC 기름의 올레산 함량은 60%이고, KS 기준으로는 고올레산이 아닌 일반 해바라기유에 해당해 결국 BHC가 올레산 함량을 실제보다 과장해 소비자와 가맹점주를 기만해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BHC는 일반 기름보다 뛰어난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를 사용하고 있다고 광고하고 있는데 이는 표시광고법 위반에 해당할 소지도 있다는 것.

하지만 BHC치킨 측은 '한겨례' 보도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올레산 해바라기유의 올레산 함량 계산을 전체 기름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지만 지방산을 기준으로 하는 것과 큰 차이가 없고, 한국품질시험원의 분석 결과 해바라기유 100g 중 올레산 함량이 60.6g이며 해바라기유에 포함된 지방산 72.9g을 기준으로 하면 올레산 함량이 83.1%여서 고올레산 해바라기유 기준을 충족한다는 것이다. 또 내부 연구소와 구매처인 롯데푸드의 분석에서도 올레산 함량이 모두 80% 이상으로 나왔다고 주장했다.

앞서 BHC치킨은 가맹점주협의회의 주장으로 불거진 '고올레산 해바라기유'의 함량 미달 의혹에 대해서도 지난달 19일 입장문을 통해 "이미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고올레산 해바라기유의 올레산 함량은 80% 이상이 맞다"고 반박한 바 있다.

BHC치킨은 '한겨례' 보도와 관련 4일 입장문을 통해 "사실과 전혀 다른 악의적 폄하"라고 일축했다. 국제표준인 CODEX(국제식품규격) 규격에 따라 지방산 중 올레산 함유량 75% 이상이면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로 볼 수 있다고 명시돼 있으며 한국식품연구원과 농림축산식품부 담당자를 통해 지방산 중 75% 이상 올레산 함유시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로 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레산 함량 80% 미달이라는 주장과 허위 과장광고라는 주장은 명백히 잘못된 것으로 bhc 브랜드 이미지 훼손뿐 아니라 가맹점주의 매출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며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기업을 의도적으로 악의적으로 폄하하는 것에 대해서는 더 이상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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