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먹거리는 '수소경제'…수소차·연료전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박남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01-17 15:37:0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일요주간=박남훈 기자] 2040년까지 수소차 620만대를 생산하고 충전소도 1200곳으로 늘린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수소차와 연료전지를 양대 축으로 수소경제 선도국가 도약을 위한 것이다.


정부는 17일 울산시청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성윤모(산업통상자원부)·유영민(과학기술정보통신부)·홍종학(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관계부처 장차관과 업계·학계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수소경제를 통해 자동차·선박같은 수송 분야와 전기·열 생산 등 에너지 분야까지 신(新)산업 창출이 가능하고, 전 세계적으로 이 산업 자체가 초기단계여서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수소 수송 에너지 활용 분야 세계시장 점유율 1위 달성 △그레이(Grey) 수소에서 그린(Green) 수소로 생산 패러다임 전환 △안전하면서 경제적인 수소 저장·운송체계 확립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및 전주기 안전관리체계 확립을 추진방향으로 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7일 발표한 '수소 경제 활성화 로드맵'에는 2040년까지 수소충전소를 1200개로 확대할 계획이 포함돼 있다. [제공=산업통상자원]
산업통상자원부가 17일 발표한 '수소 경제 활성화 로드맵'에는 2040년까지 수소충전소를 1200개로 확대할 계획이 포함돼 있다. [제공=산업통상자원]

◇ 버스ㆍ택시ㆍ트럭 등 이용 가능하게 2040년까지 수소 충전소 1200기로 확대


우선 수소 모빌리티 부분에서 2040년까지 수소차 620만대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작년 기준 2000대 수준인 생산량을 크게 늘려 향후 20년간 내수 290만대, 수출 330만대를 달성하겠다는 것으로 이 정도면 세계시장 점유율 1위 달성은 무난하다는 게 정부의 예상이다.


수소 대중교통 확대를 위해 수소버스는 올해 7개 도시, 35대 보급을 추진하며 경찰버스 등 공공부문 활용 등을 통해 2022년까지 2000대, 2040년까지 4만대 수준으로 보급을 확대한다.


수소택시의 경우 올해 서울에서 10대를 운영하는 시범사업을 착수하고 내구성과 주행거리 향상 등 기술적 보완을 거쳐 2040년에 8만대 수준으로 보급을 늘리기로 했다.


수소트럭은 개발과 실증사업을 2020년까지 완료하고 2021년에 쓰레기수거차, 청소차 등 공공부문 보급 사업을 시작으로 물류 등 민간영역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수소차 보급 확산에 핵심 인프라인 수소 충전소는 현재 14기에서 2040년까지 1200기로 대폭 확대한다. 이를 위해 수소충전소의 경제성을 확보할 때까지 설치·운영 보조금을 신설하고, 규제 개선은 물론 규제샌드박스를 활용한 충전소 조기 구축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7일 발표한 '수소 경제 활성화 로드맵'에는 2040년까지 수소차 누적 생산량을 620만대로 늘릴 계획이 포함돼 있다. [제공=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가 17일 발표한 '수소 경제 활성화 로드맵'에는 2040년까지 수소차 누적 생산량을 620만대로 늘릴 계획이 포함돼 있다. [제공=산업통상자원부]

◇ 2040년까지 발전용 연료전지 15GW 생산


에너지 부분에서 정부는 차세대 친환경 설비로 각광받는 발전용 연료전지 생산을 2040년까지 15기가와트(GW)까지 확대한다.


15GW는 원전 15기에 해당하는 규모로 경제성 확보와 투자 불확실성 완화를 위해 상반기 중으로 연료전지 전용 LNG 요금제를 신설하고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가중치도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단계적으로 2022년까지 국내 연료전지 1GW 보급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고, 2025년에는 중소형 LNG 발전과 대등한 수준까지 경제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가정과 건물용 연료전지의 경우에는 공공기관 건물 연료전지 설치 의무화로 올해 5MW에서 2022년 50MW로 보급을 확대하고, 2040년까지 약 100만가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인 2.1GW를 보급한다.


[제공=산업통상자원부]
[제공=산업통상자원부]

◇ 2040년 연간 43조원ㆍ부가가치 42만개 일자리 창출


정부는 안정적인 수소 공급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수전해 및 해외생산·수입 등 CO₂Free(無이산화탄소) 그린(green) 수소 비중을 확대해 현행 13만톤 생산 수준에서 2040년 526만톤 이상으로 확대한다.


경제성 있는 유통체계 확립 차원에서 수소 저장방식을 현행 저용량·기체에서 고압기체, 액화 액상 등으로 다양화하고 장기적으로 전국 수소 배관망 건설도 추진한다.


수소가격도 현재의 절반 이하인 ㎏당 3000원 이하로 낮추는 한편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수소경제의 안전성 확보가 우선인 만큼 확실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수소안전관리 전담 법령 제정, 국제기준에 맞는 충전소 부품 시스템 안전기준 제·개정, 안전성 평가센터 운영 등 안전관리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범부처 수소경제 활성화 추진체계로 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수소경제추진위원회도 구성한다.


정부는 "이번 로드맵을 차질 없이 이행해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하고 2040년에는 연간 43조원의 부가가치와 42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혁신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뉴스댓글 >

주요기사

+

PHOTO NEWS